‘2018 고졸인재 잡 콘서트’ 킨텍스서 개최…102개 기업 참여
명지대·서울디지털대 등 대학들 홍보부스 마련해 후진학 홍보

▲ 2018 대한민국 고졸인재 잡 콘서트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등 내외빈이 개막식에서 개막을 알리는 테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황정일 기자)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똑똑한 고졸인재에 대한 실질적 취업을 지원하고 학력·스펙이 아닌 실력 중심의 채용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된 ‘2018 대한민국 고졸인재 잡 콘서트’가 28~29일 양일간 일산 소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됐다.

교육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해군, 인사혁신처, 특수전 사령부,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전력공사 등 국가기관 및 공기업을 비롯해 △KB금융그룹, 우리은행 등 금융기업 △GS그룹, SK그룹 등 대기업 △명지대, 서울디지털대 등 대학에 이르기까지 102개 기업 및 유관기관이 참여해 현장채용 및 상담을 진행했다.

▲ 개막식에 참가한 김상곤 부총리가 참가학생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황정일 기자)

첫날 개막식에 참가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올해 7회째를 맞는 고졸인재 잡 콘서트가 전국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희망을 선물해 왔다”면서 “지난해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생 취업률이 50%를 넘은 만큼 시대는 청년인재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고 정부도 힘껏 지원할 채비를 갖췄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현장채용 활발,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 눈길 = 첫날에만 1만6000여 명의 학생들이 방문해 발 디딜 틈 없이 전시장을 가득 메워 성황을 이뤘다. 학생들은 좋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기업 및 기관들은 우수한 고졸인재를 선점하기 위해 분주한 가운데 우리은행 등 현장채용을 하는 상담관은 대기시간만 3시간에 이르렀다.

ADT캡스, 알펜시아리조트, 쿠팡 등 이름난 기업들이 부스를 마련해 현장채용을 위한 상담 및 면접에 집중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첫날 현장면접 지원자는 2200여 명이고 이중 400명 가량이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송추가마골, 캘리포니아피자키친, 박준뷰티랩 등 일학습병행제를 시행 중인 기업들도 참여해 참가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행사기간 동안 △2018 특별한 행진을 위한 토크 콘서트 △인사혁신처가 전하는 공무원 이야기 △고졸채용 전망 및 취업전략 등 강연 및 설명회 프로그램이 운영돼 내실을 더했다. 아울러 교육부가 중등 직업교육 특별관을, 고용노동부가 실력중심채용 특별관을 운영해 직업계고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 NCS 블라인드 채용 홍보 등을 진행했다.

■ 선취업 후진학 프로그램 운영 중인 대학부스에 발길 이어져 = 명지대, 서원대, 아주대, 한국기술교육대, 한밭대 등 평생교육단과대학 및 평생학습중심대학 지원사업을 추진 중인 일반대학과 고려사이버대, 사이버한국외대, 서울디지털대, 한국방송통신대 등 사이버 원격대학들도 홍보부스를 내고 학생들에게 선취업 후진학 프로그램을 알렸다.

한국방송통신대(총장 류수노)는 ‘후진학관’에 부스를 마련해 고졸인재 및 시간제 일자리 준비생을 대상으로 방송대 입시정보 및 선취업 후진학 과정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올해 다섯 번째 참가하는 방송대는 강의 콘텐츠 시연, 퀴즈 이벤트, 설문 등으로 참가학생들의 발길을 모았다. 이와 함께 참가기업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도 프라임칼리지 학부과정을 알리고 기업단체지원 혜택을 소개했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총장 김중렬)는 청소년의 진학 컨설팅을 목적으로 행사에 참가해 단독 부스를 운영했다. 일학습 병행제, 선취업 후진학 제도 등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맞춤형 상담을 통해 학교의 특장점, 입학전형, 졸업 후 진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한 사이버대학 관계자는 “취업과 진학 사이에서 고민하는 고등학생들에게 일과 학습을 모두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사이버대학”이라며 “아직까지 사이버대학의 시스템을 잘 모르는 학생들이 많은 상황이어서 사이버대학의 장점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인 잡 콘서트에 참가해 맞춤형 상담을 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 후진학관에 마련된 대학부스들에도 참가학생들의 발길과 상담이 끊이지 않았다. (사진=황정일 기자)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