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원양성 최우수 평가기관으로 선정된 경인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달 20일 발표한 ‘2017년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에서 전국 93개교를 대상으로 한 전문대학 유아교육과‧보육과 부문 최우수 등급인 A등급으로 선정된 대학들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이들 대학은 우수한 평가를 받게 된 만큼 현재 교육여건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한편 앞으로의 5주기 평가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교육부는 우수교원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1998년부터 교원양성기관의 교육여건, 교육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4주기 평가(2015~2017)의 3차년도에는 전국 108개 전문대학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다.

특히 전국 전문대학 유아교육과‧보육과를 운영하고 있는 93개교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는 38개 대학이 최우수 등급인 A등급으로 선정됐다.

유치원교사를 양성하는 학과 중 이번에 최우수로 선정된 대학에는 △강동대학교 △강릉영동대학교 △거제대학교 △경민대학교 △경복대학교 △경인여자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대경대학교 △대구과학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대전보건대학교 △동남보건대학교 △동부산대학교 △문경대학교 △배화여자대학교 △백석문화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 △부산경상대학교 △부천대학교 △서정대학교 △선린대학교 △송곡대학교 △수원여자대학교 △안산대학교 △연성대학교 △영진전문대학 △오산대학교 △용인송담대학교 △울산과학대학교 △인천재능대학교 △전주비전대학교 △제주관광대학교 △창원문성대학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춘해보건대학교 등 36개교 유아교육과와 △동남보건대학교 △여주대학교 등 2개교 보육과(교직과정)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들 가운데 연성대학교 유아교육과는 지난 3주기 평가에 이어 4주기 평가서도 A등급을 획득하며 ‘2회 연속 최우수’ 선정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교육여건과 교육과정 전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연성대학교는 이번 선정으로 우수교원 양성기관으로 거듭 인정받게 됐다.

김유화 연성대학교 유아교육과 학과장은 “모든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게 된 것은 대학의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교육여건을 최상으로 유지한 데에 있다”며 “현장중심의 우수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이뤄낸 결과로 오는 5주기 평가에 대비해서도 최우수 예비유아교원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해보건대학교 역시 교육과정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A등급을 획득했다. 춘해보건대학교 유아교육과는 피아노 실습실과 매체제작실, 모의 유치원 실습실 등 다양한 실습실이 마련돼 있으며, 대부분의 교수들이 현장경력을 가진 ‘100% 전임교원’으로 구성됐다.

김정주 춘해보건대학교 유아교육과 학과장은 “예비교사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중심 교육과정뿐 아니라 인성과 창의적 사고 능력을 기르기 위해 다양한 비정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국제적 감각을 지닌 전문직업인 육성을 목표로 한 교육과정을 제대로 실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받아 이번 A등급으로 평가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산학 협력 성과를 발판으로 이번 A등급을 획득했다. 대구보건대학교 유아교육과는 90여 개 이상의 산학 협력 기관을 기반으로 우수한 취업, 대구시청어린이집 위탁운영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최근에는 공립유치원 임용고시에서도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수업행동분석실과 최첨단 멀티강의실을 비롯한 우수 실습실, 지역 유명 유아축제로 발전한 한아름제 공연, 수업경진대회, 지역 유치원 공연 봉사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한 점도 평가 결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박영신 대구보건대학교 유아교육과 학과장은 “유수 기관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교육‧실습‧봉사를 거쳐 취업으로 이어지는 현장직무능력 중심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하고 있다”며 “최고 교원양성대학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의 명성에 걸맞은 전문성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유아교사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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