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 분야에서 선정

과학기술부(장관 박호군)와 한국과학재단(이사장 김정덕)은 17일(수), 제 9회 ‘한국과학상’ 수상자로 채동호(46) 서울대 교수(수학분야), 노태원(46) 서울대 교수(물리), 김광수 포항공대 교수(화학), 김성훈 서울대 교수(생명과학)를 각각 선정했다. 채동호 교수는 21시기 수학전반에 걸쳐 제시된 나제의 하나인 ‘천-사이몬-힉스방정식’의 비 위상 일반해를 증명함으로써 유체의 흐름에 관한 비선형 편미분 방정식의 수학적 연구이론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성과를 거두었다. 물리분야의 노태원 교수는 강유전체 피로현상의 새로운 이론을 정립하고 이를 토대로 F램 신소재인 BLT 박막을 개발해 강유전체 분야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화학분야의 김광수 교수는 양자화학을 이용한 전산모사를 통해 파이전자 시스템을 갖고 있는 분자 뭉치의 분자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았으며, 생명과학분야의 김성훈 교수는 항암제 개발을 위한 중요한 이론적 기초를 제시한 업적을 높이 평가 받았다. ‘한국과학상’은 지난 87년부터 기초과학분야(수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에서 각 1명씩을 격년제로 선정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내년 1/4분기 중 열릴 예정이며, 대통령 상장과 함께 5천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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