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3개 군 모두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한양대 최재훈 입학관리실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가운데 정시모집 가군의 경우 서울캠퍼스 인문과학(연극연기전공 제외)등은 논술시험을 치룬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 실장과 일문일답. -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 “현 시대는 지식 암기를 잘하는 학생보다 창의성 있는 인재를 원한다. 어떤 문제가 주어졌을 때 독창성을 가지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을 필요로 한다. 한양대가 추구하는 인재상도 마찬가지다.” - 이번 정시모집 전형의 특징은 무엇인가. “정시 가, 나, 다 3개 군 모두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가군은 서울캠퍼스 인문계열의 경우 논술시험을 치른다. 반영비율은 2%로 1천 점 만점에 20점이다. 0점 처리될 수 있으므로 유의사항을 잘 챙기길 바란다. 나, 다 군은 수능 점수만을 가지고 선발한다.” - 논술 전형 시 유의사항이 있다면. “기본점수가 없기 때문에 합격여부에 큰 영향을 준다. 지정한 필기도구를 사용하지 않았다든지(색깔 있는 필기구 사용), 글자 수 제한, 형식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0점 처리될 수 있다. 지난해 경우 자신의 견해를 묻는 문제에 대해, 의견 피력 없이 지문만을 정리해 제출 0점처리 됐다. 참고로 자세한 논술시험 정보를 11월말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 한양대의 대표적 자랑거리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공을 선택하는 학생들은 대개 전공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또 장래 희망과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 잘 모른다. 이런 이유로 학교에 입학한 뒤 자퇴를 하는 학생들도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양대는 이러한 현실을 감안 모집단위 입학정원의 10% 범위에서 어느 과든 전과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각종 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여러 다양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국제화시대를 맞아 요즘 대부분의 학생들이 해외연수를 나간다. 이 때 외국대학에서 공부할 경우 최대 40점까지 인정해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 학생 및 학부모에게 당부 말씀이 있다면. “학생 미래를 볼 때, 대학의 명성보다는 전공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특히 학생들은 전공과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잘 모르므로 부모님의 지도가 정말 중요하다. 또 대학마다 학생부 반영방법 등 평가기준이 다르므로 이를 면밀히 파악한 뒤 지원할 것을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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