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구분없이 3당 모두 출동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 소속 국회의원들이 독도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항의와 영토 주권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서다.

유성엽 교문위원장(민주평화당)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 사정에 따라 당초 예정보다 일주일 연기됐지만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을 규탄하고 영토주권의 확인을 위한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 자체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독도 방문에는 유성엽 위원장을 포함해 더불어민주당 김병욱·김한정·손혜원 의원, 자유한국당 강길부·이철규·조훈현 의원, 바른미래당 이동섭·장정숙 의원 등 여야를 막론하고 다수의 의원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동북아역사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교육과 역사를 담당하는 정부부처도 동행한다.

의원들은 배편을 통해 독도에 입도한 후 경비대를 찾아 대원들을 격려하고 독도를 시찰한 뒤 울릉군청과 독도박물관을 방문해 현장 업무보고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일본은 지난달 30일 고교학습지도요령 확정고시를 통해 사실상 독도 왜곡 교육을 완성시켰다.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에도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유성엽 위원장은 “우리 땅에 우리 국민이 가는 것을 허락받을 이유가 없다”며 “교육을 담당하는 교문위원으로서 일본의 역사교육 왜곡에 항의하고 독도를 방문하는 것은 당연한 의정활동”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은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그릇된 주장을 중단하고 역사를 겸허히 직시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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