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업대학교‧수성대학교‧영진전문대학 각각 7명 ‘최다’

호주‧미국‧체코‧일본 등 7개국서 6주 이상 어학연수와 현지 산업체 현장실습

▲ 지난해 대구광역시 대학생 해외인턴사업을 통해 체코에 파견된 계명문화대학교 학생들의 모습.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대구광역시가 지원하는 ‘대학생 해외인턴사업’을 통해 대구 지역 대학생들이 국내‧외 취업을 위한 다양한 해외인턴십 혜택을 받게 됐다.

대구시 교육청소년정책관 관계자는 1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2018년도 대구광역시 대학생 해외인턴사업’에 모두 46명의 대구 소재 대학생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대학생들은 앞으로 호주와 미국, 캐나다, 체코, 일본 등 7개 국가로 파견돼 현장 경험을 쌓게 된다.

대구공업대학교와 수성대학교, 영진전문대학이 각각 7명씩 선발됐으며, 이어 계명문화대학교와 영남이공대학교는 6명씩, 대구과학대학교와 대구보건대학교는 5명씩 선발됐다. 나머지 경북대에서 3명의 학생이 선정됐다.

피부건강관리과와 호텔항공관광과 등 모두 7명의 학생이 선발된 수성대학교는 필리핀 클락에서 각각 8주에 걸쳐 어학교육과 현지 업체 현장실습을 갖는다. 양혜주 수성대학교 취업지원처장은 “다양한 글로벌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해외취업 확대는 물론 대학의 글로벌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명문화대학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 2명, 체코 VSFS대에 2명, 일본 덴파학원에 2명을 보낸다. 이들은 2주간 어학‧적응 교육과 4주간 전공실습을 위해 파견된다.

박명호 계명문화대학교 총장은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영어체험학습 공간인 글로벌존 프로그램 활용과 어학교육에 힘쓰고 있다”며 “국제 실무능력배양을 구축해 글로벌 감각과 전공실무, 현장적응력이 뛰어난 전문 직업인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치위생과와 방송엔터테인먼트코디과, 유아교육과 등 대구과학대학교 학생 5명은 호주 제임스쿡대와 관련 산업체로 2주간의 해외 어학연수, 4주간 해외 현장실습 과정에 선발됐다. 국내 사전교육을 마친 뒤, 오는 7월 7일부터 8월 17일까지 6주간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박준 대구과학대학교 총장은 “국내 대학과 해외 산업체 간 연계로 글로벌 산학 협력을 강화, 전공과 연계된 해외 현장학습 프로그램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다”며 “우수인재를 선발해 학생들에게 많은 해외경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약 1억4000만원의 시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해외인턴사업에 대구시는 영어권에 320만원 내외, 일본 230만원, 아시아권 180만원 수준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대학생의 경우 소득분위를 반영해 추가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시는 해외인턴 참가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원‧관리해 취업률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의 참가자 취업률을 종합해 높은 대학 순으로는 내년부터 사업비를 우선적으로 추가 지원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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