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비전대학교 미용건강과 학생들과 교수들이 장애인 부부의 합동결혼식에서 미용 재능기부를 실시했다.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전주비전대학교(총장 한영수)는 미용건강과 교수와 학생들이 장애인 부부의 합동결혼식에서 미용 재능기부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꿈드래 장애인협회 주관으로 그랜드힐스턴웨딩홀에서 진행된 2018년 장애인 동거부부 무료합동결혼식에 전주비전대학교 미용건강과 교수들과 학생 30여 명은 이른 새벽부터 늦깎이 신랑신부의 화장과 머리 손질을 지원하는 미용재능기부 활동과 거동이 불편한 신랑 신부의 도우미 역할을 수행했다.

전주, 완주, 고창 등 전북 각 지역에서 온 11쌍의 부부 중에는 팔순을 넘겨 60년을 함께한 노부부도 있었다. 이들은 "사진 한 장 없이 지내온 시간들이 한이 됐는데, 결혼식을 마음좋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하게 됐다"고 말해 학생들과 교수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했다.

미용건강과의 ​봉사활동은 11년째로, 올해는 2학년 헤어스타일리스트전공 사회수요맞춤형반 학생들과 지도교수들이 참여했다. 사회수요맞춤형 사업의 협력업체인 이환 이환헤어궁 대표와 헤어디자이너들이 함께 참여하여 산학협력활동의 모범사례를 남겼다.

이환 대표는 "미용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전문 인력의 가장 기본적인 요건은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인성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재능을 활용해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행사에 함께 참여해서 학생들을 교육하고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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