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직원 등 2000여 명 참가…국립묘지 추모식 후 북한산 등반

▲ 동국대 학생, 교직원 등 2000여 명이 '제49회 동국인 등산대회'에 참가해 4·19혁명 희생자를 추모했다.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동국대(총장 한태식)는 ‘4·19혁명 제58주년’을 기념해 13일 북한산에서 ‘제49회 동국인 등산대회’를 개최했다. 등산대회에는 교직원 및 학생, 동문 등 2000여 명이 참가했다.

동국인 등산대회는 1970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49회째를 맞이했다. 1960년 4·19혁명의 중심에서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동국대 학생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9시50분 4·19민주묘지 내 기념탑에서 추모식을 갖고, 동국대 재학 중 4·19혁명으로 희생된 16명에게 헌화했다. 추모식이 끝난 후에는 각 학과와 단체별로 교수 및 학생들이 북한산 대동문까지 함께 걸으며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장혁진(경찰행정학부 3년) 군은 “4·19혁명의 의미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한 동문선배들의 뜻을 기리며, 선배들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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