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초 한국교통안전공단 드론전문교육기관 지정도 눈앞

▲ 울산과학대학교 서부캠퍼스 내 비행훈련장에서 시험 비행 중인 드론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울산과학대학교(총장 허정석)가 ‘무인항공기(드론)’ 조종 교육을 시작한다. 아울러 울산 최초 한국교통안전공단 드론전문교육기관 지정도 앞두고 있다. 울산에 본격적인 드론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전문교육기관이 설립되는 것을 계기로 울산시도 4차 산업혁명과 연관된 다양한 첨단 산업 발달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울산과학대학교는 지난달 말 대학 내에 설치한 울산무인항공교육원이 드론 교육전문기업 ㈜울산무인항공(대표 조미희)과 손을 잡고, 16일부터 본격적인 드론 조종사 자격증 과정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울산무인항공교육원은 울산과학대학교 서부캠퍼스 내에 이론‧시뮬레이션 교육장과 비행 훈련장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구축하기 시작했으며, 지난달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드론 조종사 자격증 과정 인가를 신청했다. 현재 서류심사는 통과됐으며, 이르면 이달 말 현장실사를 거친 뒤 초경량비행장치(드론) 전문교육기관 지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정이 완료되면 울산과학대학교는 울산 최초로 드론전문교육기관이 된다.

드론 조종사 자격증 과정은 이론 20시간과 모의비행 20시간, 실기 20시간 등 모두 60시간을 이수해야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자격증은 무인항공과 방송, 탐사 등 드론 기반 민관 서비스 분야 취‧창업 수단으로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

허정석 총장은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시장이 확대되면서 울산시를 비롯한 공공기관, 대학 등에서 드론조종사 자격증을 따려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다양한 교육과정과 정비‧수리 과정을 개발해 드론 활용 영역 확대,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이달 초 울산과학대학교 울산무인항공교육원에서 드론으로 촬영한 동부캠퍼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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