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항아리 앞에서 활짝 웃고 있는 장성용 교수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장성용 계명문화대학교 교수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봄갤러리에서 ‘제10회 장성용 도예전’을 개최했다.

이번 도예전은 ‘비움과 채움’이라는 주제로, 집착된 것이 없는 여백의 미와 순백의 강건한 조형미를 표현한 달항아리, 백색과 흑색이 대비되는 유약의 발색을 이용한 생활 속 인테리어 소품 등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장성용 교수는 “흙이라는 것은 매혹적인 물성을 가지고 있는 재료”라며 “흙과의 교감을 통해 깊은 존중의 마음을 가지며 넉넉하고 편안함을 구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회를 통해 내가 찾고자 했던 부드러운 유(柔)의 미, 절제된 강건미를 추구했다”고 덧붙였다.

장 교수는 30여 년 이상 대구서 도예 창작에 정진한 중견 도예가다. 경력으로 개인전 10회, 대구공예대전 대상 수상, 경북미술대전 최우수상 수상, 대구미술인상 수상 등이 있다. 현재 한국 현대도예가회 회원과 대구시 문화재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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