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숙명여대(총장 강정애)는 이 대학 ICT융합공학부 IT공학전공이 2017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8일(수)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7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시상식에서 숙명여대 IT공학전공을 소프트웨어분야 최우수대학으로 선정했다.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산업분야 별로 필요한 핵심역량·교과목 등과 대학 교육과정이 부합하는지 평가해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체제를 갖추고자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평가에는 소프트웨어·전자반도체·정보통신·정유석유화학·화장품 5개 분야 관련학과가 있는 75개 대학, 160개 학과가 참여했다.

IT공학전공은 미래의 신성장 산업과 IT융합 분야 산업 등에서 요구하는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스마트기기 솔루션, 지능형 데이터 공학, 감성 컴퓨팅 등 3가지 트랙으로 특성화해 IT 신기술과 여성 친화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산업현장 전문가와 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교육과정 설계 컨설팅단을 자체적으로 상시 운영하고 있다.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인재와 직무능력을 파악하고 이를 교과목 내용에 정기적으로 반영하거나 새로운 교과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윤용익 주임교수는 “지난해 산업계 대학평가 요구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실험실습 교과목을 확대했다”며 “전공융합교과목 및 IPP형 일학습병행제 교과과정을 신설해 학생들이 산업계가 요구하는 실무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기회도 꾸준히 갖고 있다. 학기별 학생지도의 날과 IT인의 밤 행사 등에서 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하고, 글로벌탐방단 활동을 통해 구글ㆍ인텔ㆍ애플과 같은 글로벌 IT기업 현장을 찾아 현지 엔지니어와 대화하며 시야를 넓힌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수상한 대학 학과에는 교육부 및 경제5단체 공동 명의의 인증패가 수여된다.

최우수대학 졸업자에 대해선 경제 5단체가 회원기업들에게 취업 인센티브를 부여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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