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영래 씨(왼쪽에서 3번째)가 LG의인상으로 받은 100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인제대(총장 차인준) 보건대학원 석사과정 조영래씨가 LG의인상 상금으로 받은 1000만원을 대학 측에 기부했다.

인제대 본관 총장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차인준 총장, 이행 교학부총장, 문덕환 보건대학원장 등 대학 관계자가 참석했다.

조 씨는 지난 3월 경남 창원시 주남저수지에 빠진 차량탑승자를 구했으며 이에 LG복지재단으로부터 ‘LG 의인상’과 상금 1000만 원을 받은 바 있다.

조 씨는 “위급한 생명을 구하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생각지 않게 받은 상금이라 뜻 깊은 곳에 쓰고 싶었다”며 “어짊과 덕으로 세상을 구한다는 인덕제세(仁德濟世)라는 인제대의 건학이념과 이번 일이 가슴속에서 연결돼 기부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차인준 총장은 “의료·보건인으로서 뛰어난 사명감과 희생정신으로 해낸 용감하고 의로운 행동이었다”며 “값진 발전기금인 만큼 좋은 곳에 쓰도록 하겠다”며 고마움을 전달했다.

인제대는 이날 전달받은 발전기금을 어려운 환경에서 병들고 고통 받은 이들을 위해 힘쓰는 의료·보건인의 교육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씨는 창원 덕산요양병원 총괄이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올해 보건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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