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문대교협 ‘진로진학지원단’ 발대식…입학정보 자료집 발간 착수

▲ 전국 시도 교육청과 고교 진학부장, 전문대 입학 관련 보직자 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진로진학지원단 자문위원과 집필위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사진=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전국 고등학교 진학부장과 교육청 장학사, 대학 관계자가 전문대학에 대한 정보공유와 진로지도를 위한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한다. 전문대학 입학정보 자료집을 올여름 발간 목표로 함께 집필하는 등 교육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했던 정보들이 앞으로는 더욱 효율적으로 공유될 전망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는 21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서 진로진학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전국 시도 교육청의 대입 담당 장학사와 고등학교 진학부장이 참석했으며, 교육부 전문대학정책과, 전문대학 교무‧입학처장협의회, 입학관리자협의회, 전문대교협 주요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자리했다.

▲ 이기우 회장

이기우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금까지 고교 현장에서의 진학지도는 일반대 중심으로 진행됐다”며 “중위권 이하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 이들에 대한 진로진학지도가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문대학이 고교 교사들에게 진로진학 정보를 충분히 전해드리지 못한 것도 사실”이라며 “늦었지만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문대교협 산하에 진학지원센터를 신설한 데에 이어 이번 진로진학지원단 출범 또한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 참석한 모든 분들의 많은 지원과 협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문대학 입학관리자협의회 소속 24개교와 교무‧입학처장협의회 소속 7개교,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82개 고등학교 150여 명으로 구성된 진로진학지원단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전문대학의 각종 진학정보자료를 발간하고, 입시설명회 지원 등 학생들의 진로와 교사들의 진학지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올여름 전국 고교 배포를 목표로 하는 전문대학 입학정보 자료집을 발간하는 계획에 착수한다. 진로진학지원단은 6개 권역별 집필진 대표 회의와 집필위원 전체 회의 등을 거치며 입학정보 자료를 작성하게 된다. 이 내용을 해당 전문대학 입학관계자가 검토하게 되며, 전문대교협은 진학지원센터 입학정보 자료집 발간을 오는 6월까지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문민식 전국진학지도협의회 공동대표는 “고등학교 학생들이 흥미와 적성을 살려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도하기 위해 맡은 바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집필위원으로 참여하는 배상기 청원고 교사는 “전문대학에 가는 학생들을 일반대를 가지 못한 2류, 3류로 보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며 “그동안 부족했던 전문대학의 진학정보와 교육성과가 편견 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답했다.

▲ 이날 발대식에는 교육청 대입 담당 장학사와 고교 진학부장 등 120여 명이 자리했다. (사진=전문대교협)

이날 행사에서는 진로진학지원단 자문‧집필위원단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이 있었으며, 안연근 전문대교협 진학지원센터장은 ‘변화의 시대, 전문대학의 진학지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오병진 전문대교협 입학지원실장이 ‘전문대학 고등직업교육의 이해 및 교육성과’에 대해 발표했으며, 김진석 소명여고 교사는 ‘전문대학 특성화 및 이색 전공’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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