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교육‧산업‧고용 인력양성에 446억 지원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정부가 나노기술 분야 연구개발(R&D)과 인재양성 등에 올해 6693억원을 투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10개 부처와 공동으로 수립한 ‘2018년도 나노기술 발전 시행계획’을 오는 25일 열리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 보고해 확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4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2016~2025)에 따라 세워진 범부처 차원의 세부 추진계획이다.

올해 정부는 R&D에 5719억81000만원을 집행한다. 정부는 나노기술 기초분야 연구지원을 확대하고, 산학협력을 강화해 국가 나노기술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특히 나노소자‧나노시스템 기술 실현,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복합화 가능한 스마트소재 개발에 집중한다. 오는 2025년까지 정부 R&D 투자액을 8800억원까지 늘려, 투자 비중을 3.3%에서 4%까지 늘릴 계획이다.

인력양성에 446억3700만원을 집행, 나노분야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한다. 나노기술 핵심 연구인력을 지난해 기준 8896명에서 2025년 1만2000명까지 양성한다. 나노융합산업 종사자 수도 15만명에서 같은 기간 25만명까지 늘리기로 한다. 

교육부가 423억6300만원을 투자하며, 과기정통부 12억5000만원, 산업부 10억2000만원 등이다. 이 밖에 나노물질 안전관리 체계확보, R&D 성과 제고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도 나선다.

또 인프라 구축에 527억2700만원을 투자한다. 특히 △3D나노전자소자 △IoT(사물인터넷)적용 환경·식품 나노센서 △기능성 나노섬유 △탈귀금속 촉매용 나노소재 △탈희유원소 산업용 나노소재 △저에너지 수처리 시스템 7개 분야를 전략분야로 선정했다. 이들 분야의 산업화를 촉진하는 핵심기술을 개발토록 한다. 그래핀과 환경 분야의 나노기술과 같은 유망기술에도 투자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투자로 나노기술 경쟁력이 향상돼 제조업 혁신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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