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과목 선택권 확장 노력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운영하는 ‘강원 꿈 더하기 공동 교육과정’이 일반고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꿈 더하기 공동 교육과정’은 일반고에서 교원 수급, 적은 학생 수요 등의 문제로 개설되지 않은 진로와 과목을 다른 학교에서 수강하고 이수하는 과정이다.

올해는 춘천, 원주, 강릉 등 5개 시군 17개 거점학교에서 73개 과목을 개설했으며 총 957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원주에서는 문막고를 제외한 9개 일반고가 모두 거점학교로 참여하며 지역 내 캠퍼스형 공동 교육과정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개설 교과로는 △고급화학 등 심화교과 △스포츠경기실습 등 체육․예술교과 △심리학 등 교양교과 △프로그래밍, 기초간호임상실무, 바리스타 등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프라인형 공동 교육과정과 연계한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공모 사업인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은 IT를 기반으로 학생과 교사가 실시간 수업하는 형태로, 상반기에는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하반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진로집중교육과정 △소인수선택교육과정 △교과중점학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있다.

최승룡 교육과정과장은 “학생이 원하는 수업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일반고 간 공동 교육과정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교육감 직속 고교혁신추진단 출범과 함께 고등학교 혁신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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