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들의 기술 경연대회로 자리매김

▲ 지난 24일 코리아텍에서 제11회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가 열렸다.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코리아텍(총장 김기영)은 지난 24일 삼성과 함께 산학협력 활성화와 우수 제조기술인력 육성을 위해 '제11회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학과 기업이 공동 주최하는 엔지니어들의 기술 경연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는 삼성전자가 주관하고 삼성기능올림픽사무국이 코리아텍과 함께 주최하는 행사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후원한다.

이 대회는 엔지니어 스스로 생산기술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기술력을 검증받음으로써 설비전문가로서의 능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우수 기능인을 발굴·육성하는 행사로서 삼성 엔지니어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고 있다.

또한 2014년부터 코리아텍 재학생이 함께 참가, 산업현장의 선배 기능인들과 실력을 겨루는 등 새로운 산학연계 모델도 제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 등 삼성 4개 계열사 50여명, 중국·베트남·브라질·필리핀·인도·태국·러시아 등 해외법인 7개국 25개 법인에서 120여명 등 총 18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기능경기대회 직종은 △자동화시스템 구축 △전기제어시스템 제작 △제조설비/지그(JIG) 설계 △CNC밀링가공 등 제조 현장 핵심 기능 직종이다.

코리아텍에서는 △자동화시스템 구축(메카트로닉스공학부 학생 2명 1팀) △전기제어시스템 제작(전기공학과 1명 1팀) △제조설비/지그(JIG) 설계(메카트로닉스공학부 학생 1명 1팀) 등 총 4명이 특별 참가한다.

27일 대회 4일차에는 평가를 거쳐 금상 4팀(종목별 1팀)에는 고용노동부장관상과 상금이, 은상 4팀(종목별 1팀)에는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장상과 상금, 동상 4팀(종목별 1팀)에는 대표이사장상과 상금이, 장려상 4팀(종목별 1팀)에는 삼성기능올림픽 사무국장상과 상금, 특별상 1팀에는 코리아텍 총장상과 삼성기능올림픽 사무국장상과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대회 첫날에는 마이스터고(울산에너지고 등) 학생 130명과 2017년 삼성그룹사 입사 기능인력 및 임직원 210명이 대회를 참관하며, 특강, 기술세미나 등을 진행해 학습·소통의 장도 펼쳐진다.

대회장 로비에 마련된 홍보·시연존에서는 코리아텍 산학협력단의 스마트팩토리 설비 중 가상물리교육시스템과 삼성전자의 증강현실 사이버 훈련 장비 등과 함께 에이원, 훼스토, 지멘스, 내셔날인스트루먼트, SMC, 로크웰, 오므론, Vervo S/W 등의 기업이 4차 산업혁명 대비 신기술 자동화 장비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삼성 신입 기능인력 워크숍, 4차 산업 기술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한다.

김기영 코리아텍 총장은 “코리아텍은 2006년 삼성그룹사와 공동으로 첨단기술교육센터를 설치해 삼성 및 협력업체 임직원의 직무능력향상 교육 수행 등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기술교육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면서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는 해를 거듭하며 국제적 전문기술인력의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올해 역시 실질적인 산학연계를 통한 전문기술인의 위상 강화와 실력중심사회를 실현하는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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