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발전기금, 작년에만 157억원

▲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신성철)은 25일 벤처투자사(VC) 컴퍼니케이파트너스(대표 김학범)로부터 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받았다. 왼쪽부터 신성철 KAIST 총장, 컴퍼니케이파트너스 김학범 대표이사.(사진=KAIST)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신성철)은 25일 벤처투자사(VC) 컴퍼니케이파트너스(대표 김학범)로부터 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양 기관은 창업활동 지원을 위한 약정도 체결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올해부터 2년간 KAIST 창업원 ‘엔드런(End-Run) 프로젝트’에 지원금을 기탁한다.

이 프로젝트는 창업 아이디어, 기술을 보유한 KAIST 구성원이 단시간 내 사업화를 이루도록 지원하는 목표로 운영된다. 참여 교수, 학생은 법률자문, 투자유치, 마케팅, 네트워킹 등을 지원 받는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2006년 설립된 회사로, 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케어, 디지털콘텐츠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운용하는 누적 펀드 규모만 4000억원이다.

김학범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기술 인재인 KAIST 구성원들이 활발한 창업으로 국가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할 때”라며 “이번 약정을 계기로 경제적인 지원뿐 아니라 창업팀에 대한 보육과 투자 등 지속적이고 종합적인 후원자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ST는 작년 한 해 동안 총 1만2039건의 기부를 받아 발전기금 총 157억원을 모금했다. 대학 측에 따르면, 2016년에 비해 3.7배 늘어난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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