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한동대 총장 등 산학연 관계자 700여명 참석

▲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 2018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서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원자력 발전소 고리1호기의 상업운전 개시일(이달 29일)을 기념하는 한국원자력연차대회가 25일부터 이틀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렸다. 정부 관계자 및 원자력 산학연 관계자 700여 명과 국내외 110여개 기업, 기관이 참여했다.

올해 연차대회에서는 원자력 분야를 둘러싼 환경 변화 대응이 중점 논의됐다. 1일차인 26일 오전 △원자력 안전과 신뢰 △원자력산업의 세계화 △원전해체 폐기물 관리 세 세션이 열렸다. 이어 열린 연차대회 개회식에는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 차관은 "작년 12월 정부가 발표한 ‘미래원자력 기술 발전전략’을 바탕으로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을 뒷받침하는 원자력 국가연구개발사업(R&D)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위해 종래의 원전 개발, 발전 위주의 기술 개발에서 안전, 융합, 해외 수출을 위한 협력을 보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사우디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수출형 중소형 원자로 기술 확보를 지원하고, 방사선기술 산업화 인력 해외 진출도 지속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호환 부산대 총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기조강연을 했다. 미국, 일본,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체코, 세계원자력협회(WNA) 등의 원자력 전문가들도 참석해 원자력산업의 현황과 전망, 4차 산업혁명시대의 원자력과 인력양성, 동유럽지역의 전력시장 전망, 변화의 시대와 원전 수출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틀째인 26일에는 박상덕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수석연구위원의 사회로 ‘변화의 시대, 내일을 준비하는 원자력’ 특별세션이 진행됐다. 노동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자력정책연구실장, 황주호 경희대 교수(원자력공학) 등이 발표자로 성풍현 KAIST 교수(원자력·양자공학), 장문희 POSTECH 겸직교수가 패널로 나섰다.

한편 이번 연차대회와 동시에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도 열렸다. 원자력연구원, 두산중공업 등 국내외 기관, 기업 110여곳 참여해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이어진 원전해체기술특별전에서는 독일, 프랑스 등의 선진 기업 기술 홍보와 함께 국내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