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총장 김종량)는 12일 세계적인 물리학자 노만규 박사와 전 과학기술부장관 채영복 박사를 자연과학대학 석좌교수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노만규 석좌교수는 핵 및 입자물리학 분야의 세계적인 물리학자로 프랑스 랑즈벵(Langevin)상, 독일 흄볼트(Humboldt)상, 제12회 KBS 해외동포상(자연과학), 국민훈장동백장, 호암상, 학술원상 등을 두루 수상한 인물이다. 채영복 석좌교수는 독일 뮌헨대학에서 유기화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KIST 연구부장, 한국화학연구소장, 과학기술부장관을 역임했으며, 지난달 27일에는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장에 당선됐다. 한양대는 두 석좌교수 외에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 장관을 공대 건설환경시스템공학 초빙교수로 위촉했다. 최교수는 서울대 상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경영대학원 과정을 수료했다. 한양대는 “기초학문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순수학문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이공계 학생들에게 수준높은 강의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적인 학자들을 석좌교수로 초빙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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