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경영학과 재학생 대상, 문화콘텐츠 기획 역량 강화 기회 제공

▲ 2018 제1회 문화현장 탐방 워크숍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고려사이버대(총장 김진성)는 4월 24일 오후 서울 체부동 생활문화지원센터에서 ‘2018 제1회 문화현장 탐방 워크숍’을 개최했다.

문화예술경영학과가 주관한 이번 워크숍은 ‘근대 역사적 공간의 변신, 체부동 생활문화지원센터를 만나다’의 주제로 진행됐다. 재학생들이 근·현대 건축 유산을 방문해 문화콘텐츠 기획자로서의 역량을 키우도록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체부동 생활문화지원센터는 87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 종로구 체부동 성결교회 건물이 도시 재생을 통해 지난해 3월에 개관한 생활문화공간이다. 역사·문화적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2014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등록된 이 건물은 시민 오케스트라 연주회장 및 연습실, 지역 주민을 위한 카페와 세미나실 등을 갖춘 공간으로 재단장한 바 있다.

이날 워크숍은 황정환 체부동 생활문화지원센터 팀장이 건물의 건축사적 의미와 레노베이션 취지 및 과정을 설명하고, 재학생들이 생활문화 프로그램 운영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재학생들은 최적의 공연 환경을 갖춘 체부홀에서 진행 가능한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을 제안했고, 지역 주민 커뮤니티 공간인 금오재(한옥 별채)를 보다 시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더불어 재학생들은 체부홀에서 시민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연습을 참관하는 시간도 가졌다.

워크숍에 참석한 박성원씨(18학번)는 “이론으로만 배웠던 도시재생 모델과 문화예술 거점공간을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학습 경험이었다”며 “전시와 공연 등 전반적인 문화콘텐츠를 공부하고 싶었는데 학과 커리큘럼을 통해 학습 욕구를 충족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학과 선택에 대한 만족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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