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경성대가 개최한 예비 예술인을 위한 계약 및 저작권 특강에서 강연이 열리고 있는 모습.

[한국대학신문 장진희 기자] 경성대(총장 송수건) 예술종합대학이 지난 3일 '예비 예술인을 위한 계약 및 저작권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은 한국예술인 복지재단이 후원했다. 영화ㆍ미술ㆍ디자인ㆍ작곡 전공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지적 재산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최진원 대구대 교수는 예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창작시 주의해야 할 사항과 타인의 권리 침해 방지를 위한 윤리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예술 창작자의 권리 및 권리 침해 시 구제 수단, 그리고 창작에 따른 계약서 작성 실무 등 강의를 열었다. 

최 교수는 "우리는 창작자인 동시에 창작의 수혜자이며 저작권은 창작자의 권리 보호뿐 아니라 문화산업 전반을 육성하기 위한 법률"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창작자들의 과도한 권리 주장은 오히려 문화산업을 위축시킬 수 있고 거꾸로 창작자의 이익을 제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강을 기획한 김진해 학장은 "학생들이 건강한 창작활동을 펼치기 위해 저작권과 계약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필수"라며 "이번 강의는 창작자뿐 아니라 문화예술 기획, 경영을 꿈꾸는 학생에게도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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