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초청, 쑤저우` 하얼빈캠퍼스 현지 설명회

국내 최초로 중국에 캠퍼스를 마련한 대진대학교가 이번에는 독특한 학부모 초청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모았다. 대진대학교(총장 김국보)는 지난 19일~23일, 현재 중국캠퍼스에서 수학하고 있는 학생들의 학부모를 중국 쑤저우 캠퍼스와 하얼빈캠퍼스 현지로 초청, 각각 학부모설명회를 가졌다. 쑤저우 캠퍼스(학장 배규한) 1백51명, 하얼빈 캠퍼스(학장 이창해) 51명 등 총 2백 2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설명회는 캠퍼스 투어와 인근 산업체 견학, 현지 관광 등 4박5일(하얼빈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현지 협력대학인 쑤저우 대학과 하얼빈 사범대에서 부총장이 직접 나와 일문일답형식으로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주었으며,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조별로 대진대 단과대 학장들이 동승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캠퍼스소재 지역의 당서기가 학부모초청 공식 환영식을 열어 대진대 중국캠퍼스에 대한 관심이 국내뿐 아니라 중국 현지에서도 대단함을 보여줬다. 학부모인 남이우 씨는 “현지에 와보니 시설이 아주 잘 돼 있고, 생활한지 한 달도 안된 아들 녀석이 직접 현지 관광가이드 역할을 자청할 정도로 적응을 잘해 기뻤다”며 “예전보다는 확실히 의젓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보 씨는 “아이가 더 있고 싶어한다. 현재는 6개월 코스이지만, 3학년 때와 방학기간동안 심화 학습 기회를 주고, 중국대학과 공동학위제를 운영한다는 설명을 들으니 마음이 놓였다”며 “중국의 유서 깊은 고장을 방문해 깊이 있는 관광을 한 것도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한인희 대외협력처장은 “학생들이 성인이지만, 학부모도 학교 주요업무를 논의 할 수 있는 한 가족이라는 생각아래 이번 중국캠퍼스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학부모들에게 중국에 대해, 우리나라에 대해, 자녀들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이 됐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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