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손 뗀다" 선언한 네이버…논란 진화 성공할까
"뉴스 손 뗀다" 선언한 네이버…논란 진화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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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첫 화면 뉴스 제외 등으로 '정면 승부'
"서비스 자체 포기 않아 실효성 의문" 비판도
▲ 네이버 뉴스 홈페이지 캡처.

국내 최대 포털 업체 네이버가 9일 최근 '드루킹 사건'으로 불붙은 뉴스 편집 및 댓글 논란에 대응해 '뉴스 편집에서 손을 떼겠다'고 선언하면서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일단 네이버가 이번 대책에서 그동안 논란이 됐던 뉴스 편집에서 손을 떼고 모바일 첫 화면의 뉴스를 제외하는 등 검색 중심으로 개편키로 한 점 등에 대해 지난달 25일 1차 개선대책보다는 진일보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뉴스와 댓글 서비스 자체는 여전히 완전 포기하지 않고 편집이나 댓글 운영 방식에 대해 언론사에 공을 넘기는 방식인 점 등을 들어 이번 발표가 네이버가 공언한 '근본적 대책'으로 작용할지 미지수라는 지적도 많다.

한성숙 대표는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역삼'에서 연 뉴스 및 뉴스 댓글 서비스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뉴스·댓글 이슈는 최상단 배열 기사에 3천만명의 시선이 집중되는 구조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를 완전히 빼는 대신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는 '뉴스판' 등을 도입해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네이버는 검색 및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로 물러나겠다는 것이다.

댓글 허용 여부나 정렬 기준 등도 언론사가 자체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네이버의 이번 조치에 대해 과거 '뉴스캐스트'나 '뉴스스탠드' 도입 사례를 되풀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네이버는 지난 2009년 첫 화면의 뉴스 섹션을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고 기사를 클릭하면 언론사 홈페이지로 연결해주는(아웃링크) 뉴스캐스트를 도입한 데 이어 2013년에는 아예 신문 가판대 같은 형식의 뉴스스탠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언론사 홈페이지에 광고가 과다 노출되고 낚시성 기사가 쏟아지는 등의 사례가 속출했고, 이에 대한 사용자 불만이 적지 않았다.

더욱이 뉴스캐스트 도입 이후 오히려 언론사 홈페이지 유입은 줄고 네이버의 자체 편집 뉴스 페이지가 많이 읽히며 네이버 종속 현상이 더욱 심화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대표도 이날 간담회에서 "뉴스캐스트의 실험은 성공하지 못하고 끝냈다"고 인정했다.

네이버는 지난번 실패를 거울삼아 이번에는 광고·낚시성 기사 등을 규제하는 가이드라인도 만들기로 했다.

하지만 당시보다 더욱 영향력이 커진 공룡 포털 네이버가 사실상 뉴스 유통을 장악한 상황에서 편집권이 다시 네이버 손으로 돌아가는 '도돌이표'가 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게다가 정치권과 언론사 등이 뉴스 논란의 근본 대책으로 목소리를 높여온 아웃링크 전환에 대해 네이버가 개별 언론사와의 계약을 이유로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는 데 대한 지적도 나온다.

한 대표는 "일괄적으로 하겠다,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 어렵고 맞지 않는 방식"이라며 "가이드라인을 먼저 만들고 이것에 대해 합의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언론사조차도 자사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아웃링크 방식에 대해 찬성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 네이버의 설명이다.

네이버 뉴스 서비스를 총괄하는 유봉석 전무는 아웃링크 도입 방식에 대한 언론사 의향 조사 결과에 대해 "절반 정도는 유보적인 입장이었고 찬성은 1개 매체였다"며 "나머지는 다 인링크를 원했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경진 의원(민주평화당)은 네이버의 대책 발표에 대해 "유망상권의 건물주가 세입자를 쫓아내는 격"이라며 "구글과 같은 전면 아웃링크 방식을 도입해야 미디어 독점을 분산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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