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한국외대 등 19개교 기숙사 건립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교육부는 올해 19개 대학에서 9462명의 대학생이 기숙사에 신규 입주한다고 10일 밝혔다.

문재인정부는 2022년까지 질 좋고 저렴한 대학 기숙사 확충을 통해 5만 명(실입주 3만 명) 추가 수용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으며 이에 따라 교육부는 지속적으로 신규 기숙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새로 개관(예정)한 대학 기숙사는 내진설계와 함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2인실로 운영하고 세미나실, 체력단련실, 공동취사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평균 기숙사비는 월 21만원 수준이다.

국립대 민간임대형기숙사(BTL)는 7개교에서 5631명이 혜택을 받으며 △서울과기대 △순천대 △인천대 △제주대 등은 1학기에, △목포해양대 △부산대(본교) △부산대(양산) 등은 2학기에 신규 입주하게 된다. 특히 인천대는 송도캠퍼스 기숙사 개관으로 기숙사 수용률이 기존 7.6%에서 16.6%로 대폭 확대돼 학생들의 주거여건이 크게 향상됐다.

주택도시기금과 사학진흥기금 등 저금리의 공공기금 지원을 통해 건립한 사립대 행복(공공)기숙사는 강릉영동대학교와 대경대학교, 원광보건대학교, 전주비전대학교 등 4개교로 1469명이 신규 입주한다. 부산장신대, 삼육대, 수원여대, 신한대, 유원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대, 한남대 등 8개교는 대학의 자체 재원만으로 기숙사를 건립했으며 총 2362명의 대학생들이 신규 입주하게 된다.

교육부는 현재 추진 중인 기숙사 확충 사업을 이른 시일 내에 완료하고 국공유지를 활용한 연합기숙사 등 신규 사업 확충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류정섭 교육안전정보국장은 “대학생 주거안전 및 주거부담 경감을 위해 기숙사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