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교, 17일에 시험 일자 몰려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올해 논술시험은 11월 17일에 가장 많이 치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가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전국 33개 대학 중 11개교가 11월 17일에 시험을 치른다.

논술은 교과 및 비교과 성적의 경쟁력이 다소 낮은 학생들이 수도권 주요 대학을 진학하고자 할 때 선택하는 전형이다. 2019학년도에는 성신여대와 한국기술교육대가 논술 전형을 신설해 총 33개 대학에서 논술전형을 실시한다.

수능 직후인 17일에 시험을 치르는 대학은 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단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숭실대, 연세대, 울산대, 한국항공대, 한양대(에리카) 등이다. 수능 전 논술을 실시하는 대표적인 대학 중 하나였던 건국대는 올해 논술을 수능 후에 실시한다.

24일과 25일에는 10개교가 시험을 실시하며 경북대, 광운대, 덕성여대, 부산대, 서울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이 논술전형을 진행한다.

올해 논술전형을 새로 도입한 한국기술교육대는 6일, 성신여대는 7일에 각각 논술시험이 예정돼 있다.

논술 일정을 확인할 때는 계열 또는 모집단위별로 진행되는 일정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서강대는 자연계열과 인문계열의 논술 일정이 각각 11월 17일, 18일로 나눠 실시된다. 같은 계열에서도 전공에 따라 시험 시간이 다르다. 자연계열의 전자공학전공, 컴퓨터공학전공, 수학전공은 12시 30분까지 입실 완료 후 13시부터 14시 40분까지 시험을 치른다. 화공생명공학전공, 기계공학전공, 물리학전공은 16시까지 입실 완료 후 16시 30분부터 18시 10분까지 시험이 진행된다. 인문계열은 오전에 상경계열(경제학부, 경영학부), 오후에는 인문 및 사회과학계열이 논술 시험을 실시한다.

아울러 논술 전형 지원 시에는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여부, 논술 준비 정도, 내신 성적, 출결 및 봉사 등 비교과 실적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2019학년도 논술전형의 경우 일부 대학에서 모집일정뿐만 아니라 모집단위의 신설 또는 폐지, 모집단위 논술 유형 변경, 학생부 반영방법의 변경 등의 변화가 있어 지원 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 특히 논술전형의 합·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수능최저학력기준의 변화가 있는 대학은 전년도 경쟁률 및 입시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막연한 기대만 가지고 지원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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