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인공지능학습센터 구축 및 실용화연구사업 선정

서울아산병원, OBS코리아(주) 공동…6년간 총 60억원

▲ 연구책임자 윤권하 교수.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원광대(총장 김도종)가 보건복지부 ‘인공학습센터구축 및 실용화연구사업’ 총괄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올해 보건의료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선정, 운영한다.

과제에 선정된 원광대 윤권하 교수(의과대학)는 ‘인공지능 인체 형태계측 기반 융합 임상연구를 위한 클라우드형 학습 플랫폼 구출 및 실용화연구’를 서울아산병원, OBS코리아(주)와 공동으로 수행한다. 특히 전신쇠약을 일으키는 근감소증 임상 자료를 수집하고, 심층 분석해 환자를 진단‧치료하는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사업기간은 6년이며, 연구비 총 60억원을 지원받는다.

근감소증은 환자의 근육량을 감소시켜 운동량을 줄인다. 높은 사망률은 물론 다른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도 꼽힌다. 근감소증의 한국표준 진단기준을 확립하고, 진료지침을 마련하기 위해서 인체 형태를 측정해야 한다.

윤 교수 연구진은 환자 인체 형태와 관련된 임상, 영상자료를 수집하고 표준화할 계획이다. 원광대는 원광대학교병원에 인공지능학습센터를 구축해 인체 형태학 연구에 특화된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관리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 국가적 수준의 표준화 데이터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원광대는 “인공지능 진단치료 솔루션의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창출, 의사 또는 병원과 회사, 연구자를 연결해 효율적인 기술 개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인공지능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사업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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