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과 ‘기억’ 주제로 학생과 시민 만난다

▲ 건축가 승효상 동아대 석좌교수.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을 설계한 승효상 동아대 석좌교수가 15일, 6월 5일 두 차례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대학 측이 밝혔다. 장소는 부산 동아대 부민캠퍼스 김관음행홀이며, 주제는 ‘풍경’과 ‘기억’이다.

승효상 석좌교수는 ‘거주’와 ‘장소’를 주제로 지난 3, 4월에도 토크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승 석좌교수는 서울시 총괄건축가, 파주출판도시 코디네이터로도 알려져 있다. 최근 제5기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을 맡아 한국 건축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동아대에 따르면 승 석좌교수는 《폐허의 필요성(The Necessity for Ruins)》(J.B. 잭슨 저, MIT), 《보이지 않는 도시》(이탈로 칼비노 저, 민음사)를 참고자료로 활용해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대학 측은 “승 석좌교수의 건축철학과 세계관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승효상 석좌교수는 건축가 고(故) 김수근의 문하생이며, 1989년 건축설계사무소 ‘이로재(履露齋)를 설립한 뒤 ’빈자의 미학‘으로 대표되는 건축물을 설계했다. 대표작으로 수졸당(1993), 수백당(1998), 퇴촌주택(2010) 등이 있다. 저서로는 《빈자의 미학》(1996), 《건축, 사유의 기호》(2004), 《오래된 것들은 다 아름답다》(201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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