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모로코 수도 라바트의 모하메드5세국립대에서 현지시각 9일 열린 타임즈(THE) 고등교육 세미나에 참석해 ‘경제발전과 미래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했다.

10일 인천대에 따르면, 이번 THE 세미나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모로코에서 열린 신흥경제정상회의와 함께 열렸다. 유럽과 북아프리카 지역 60여개국의 대학 총장 250여명이 참석했다. 조 총장은 아시아 대학 중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조 총장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를 기준으로 191개 국가를 4개 경제발전 단계에 맞게 나눈 뒤, 각 단계별로 필요한 대학의 역할을 제시했다. 1단계 후진국은 기업가적 성격의 대학이, 2단계 개발도상국은 ‘전문가적 매니저’ 성격을 역설했다. 이어 3단계 중진국은 ‘엔지니어형 대학’, 마지막 4단계 선진국은 ‘디자이너적 대학’을 제시했다.

조 총장은 또 인천대의 ‘매트릭스대학’을 소개하며 미래대학 4.0의 역할과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