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0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한국과학재단(KOSEF, 이사장 김정덕)이 주관하고 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제 9회 한국과학상 수상자 4명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수상자는 수학분야에 채동호 서울대 교수(46, 수리과학부), 물리학분야에 노태원 서울대 교수(47, 물리학부), 화학분야에 김광수 포항공대 교수(54, 화학과), 생명과학분야에 김성훈 서울대 교수(46,약학대) 등이다. 수상자 선정은 지난해 중순부터 수상후보자로 추천된 국내 정상급 과학자 15명을 대상으로 1차 세부분야심사, 2차 분야별 심사 및 외국석학 자문심사를 거쳐 과학기술계 인사 19명으로 구성된 종합심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했다. 한국과학상은 한국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우리나라 과학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서 지난 87년부터 격년제로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학 5명, 물리 8명, 화학 9명, 생명과학 7명 등 총 29명이 배출됐다. 이번에 한국과학상을 수상한 교수들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5천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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