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정지원 사업 대거 선정… 외부 연구과제 수주에도 긍정적 영향

▲ 인문캠퍼스 본관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1948년 개교해 올해로 개교 70주년을 맞는 명지대학교(총장 유병진)는 성경 진리에 근거한 전인교육으로 약 13만 명의 실천하는 지성인을 배출해왔다. 사랑,진리,봉사의 대학이념으로 세상과 함께 호흡하고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길을 걸으며 매년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개교 70주년, 또 한 번 비상하다 = 지난해 명지대는 각종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서 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뒀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LINC+ 사회맞춤형 학과중점형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7년 연속 선정, 교육부의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선정, 고용노동부의 ‘2017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운영대학’ 선정,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및 한국어능력시험 시행기관’ 선정 등의 굵직한 성과를 달성했다.

산학협력단을 통한 외부 연구과제 수주도 높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대형 연구과제인 ‘10m급 대공간 한옥설계·시공기술 개발과제’와 ‘중소 노후교량 실증기반 성능 및 보수보강 평가 연구과제’를 계약했으며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추진 중인 ‘에너지거점대학 클러스터 사업’에서 ‘IoT융·복합기술 거점대학’으로 선정됐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토대연구지원사업’에서도 대형 연구과제를 수주했다.

산학협력단 산하 ‘에너지제로 주택사업연구단’은 지난해 서울 노원구에 국내 최초 에너지제로 공동주택을 선보였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노원에너지제로주택’은 사회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해온 명지대의 연구 역량을 상징적으로 비췄다.

이처럼 교육이 강한 대학, 연구에서 앞서가는 대학으로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명지대는 사랑과 창조의 70년 전통을 더욱 새롭게 채워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믿음의 대학, 믿을 수 있는 인재’를 비전으로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융․복합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각종 국제화 프로그램과 취․창업 교육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기독교적 설립정신에 따라 건강한 영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초교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서울캠퍼스 방목학술관

■융·복합 교육과 특성화 교육의 풍성한 만남 = 명지대는 융·복합 학문 시대에 대비해 2015년 인문캠퍼스에 ICT융합대학을 신설했다. ICT융합대학은 IT산업은 물론 미래 첨단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융․복합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새로운 교육 수요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2016년에는 미래융합대학을 신설해 창업교육과 평생교육을 제공하며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전공별 특성화 교육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10여 년 전부터 전공별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왔으며 그 결과 건축대학·경영대학·공과대학 등이 국내 최고 권위의 교육인증을 획득했다. 2017년에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교육부와 대교협의 ‘2017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상위 5개 우수대학 선정, 교육부의 ‘수도권대학특성화(CK)사업’ 중 ‘Industry4.0 지향 IoT 기반 임베디드 기계시스템 인력양성사업단’ 선정 등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전공별 특성화 프로그램은 ‘대교협 대학학과별 평가’ ‘중앙일보 전국대학평가’ 등 각종 외부기관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여기에 영화뮤지컬학부·바둑학과·아랍지역학과·미술사학과· 문예창작학과 같은 특성화된 학과가 다수 포진돼 다양한 교육 수요를 만족시키고 있다.

이러한 명지대의 교육 역량은 탄탄한 교수진에서 나온다. 2013년 동아일보 인문·사회분야 연구능력 영향력 평가에서 행정학 분야 1위, 정치외교학 분야 3위와 5위를 차지한 교수들을 비롯해 우수한 교수진이 학생들을 이끌고 있다. 최첨단 유비쿼터스 환경을 갖춘 도서관인 ‘방목학술정보관’, 세계 최고의 구조실험시설을 갖춘 ‘하이브리드 구조실험센터’, 교육․연구․행정 업무가 창의적으로 융․복합된 ‘창조예술관’ 같은 국제 수준의 교육 및 연구 시설도 명지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전 학생에게 제공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 = 명지대는 47개국 264개에 이르는 해외 유수의 대학과 긴밀하게 교류하고 있다. 특히 우수 교수와 학생을 세계로 내보내는 ‘나가서 실현하는 세계화’와 외국의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는 ‘들어오는 세계화’를 동시에 구현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명지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7년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가장 큰 매력은 전 학생에게 1회 이상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다. 대표 프로그램은 ‘아이비리그 장학생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1년간 뉴욕 컬럼비아 대학에서 수학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학생교류협정을 체결한 국외 자매대학에서 전공을 비롯한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학점을 취득하는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수업료 면제 및 학업장려금을 지원한다. ‘SAF 방문학생 프로그램’은 국제적 비영리교육단체 SAF(Student Abroad Foundation)의 회원대학에서 전공을 비롯한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취득한 학점을 인정받는 제도로, 선발된 학생은 등록금의 80%를 지원받는다. 이 밖에 단과대별, 학과별로 특색 있는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건축대학의 해외연수 프로그램, 경영대학의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중어중문학과의 중국현지학습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 자연캠퍼스 2,5 공학관

■취업역량을 키워주는 현장중심형 교육 = 명지대는 330여 개에 이르는 산업체 및 공공기관과 연구협약을 체결해 학생들에게 현장 중심형 교육과 폭넓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1년 (주)IBM과 체결한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 및 활용에 관한 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문교육 및 현장실습으로 이뤄진 맞춤형 교육을 제공했으며 그 결과 관련 학과 학생들이 해당 분야에 취업하는 성과를 올렸다. 여기에 인문과 자연 양 캠퍼스별로 특성화된 취업역량 프로그램을 제공해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또한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공학교육혁신사업, 서울어코드 활성화사업, 캠퍼스 CEO 육성사업 등 창의적인 취업연계 교육프로그램을 풍부하게 운영하고 있다. 덕분에 2017년 고용노동부의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우선 협상대학에 선정됐다. 명지대는 이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MJ대학창조일자리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의 ‘2016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연구마을) 주관기관’에 선정됐으며 매년 대규모 산학협력연구사업을 잇따라 유치하며 전국에서 손꼽히는 연구중심대학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특화된 기초교양교육기관에서 전인교육 담당 = 명지대는 순수 복음주의에 입각한 설립정신에 따라 고유의 인재상을 가지고 있다. 신앙인·전문인·사회인·세계인으로 요약되는 인재상을 구현하기 위해 국내 최초의 교양교육 전문기관 ‘방목기초교육대학’을 설립했다. 방목기초교육대학은 다채롭고 흥미로운 전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건강한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의 요람이 돼왔다. 아울러 사랑과 섬김의 설립정신을 실천하는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과 연계·운영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명지대가 실력은 물론 인성까지 두루 갖춘 인재들을 많이 배출하는 이유를 이처럼 특화된 기초교양교육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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