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한림대(총장 김중수)는 개교 36주년을 맞아 16일 교내 일송아트홀에서 개교기념식을 개최한다.

▲ 김정빈 수퍼빈 대표

이날 행사에서는‘자랑스러운 한림인상’3회 수상자로 수퍼빈 대표인 김정빈 동문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진행한다. 자랑스러운 한림인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아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한림대의 명예를 높인 한림대 교직원 및 동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중견 철강 기업 대표였던 김정빈 대표는 2015년‘수퍼빈(Superbin)’으로 스타트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4차 산업을 이끌어갈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이용해 쓰레기의 자원화 문제에 대한 대안 제시로 주목받고 있다. 수퍼빈이 개발한 네프론은 재활용 가능한 빈 병, 페트병을 투입하면 품목별로 분류해 수거하고 현금으로 적립해주는 인공지능(AI) 자원회수 로봇이다. 또한 재활용과 문화가 어우러진 컨테이너 놀이터이자 네프론을 사용할 수 있는 세계최초 재활용 문화 스튜디어‘숲박스’를 운영하고 있다. 수퍼빈은 지난해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미래 성장 동력 챌린지 데모데이에서 우승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림가족상’은 5명의 동문이 한 가족인 남궁광(평생교육원)씨, 세 남매가 재학생인 김서린(전자공학과)씨, 부모가 모두 의대 동문인 이상호(의예과)씨가 수상한다. 또 20년 장기근속 교직원 및 공로직원, 학교를 빛낸 학생 등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

이밖에도 캠퍼스 라이프 활성화를 위해 올해 창단한 한림대학교 합창단의 공연이 열린다. 한림대 합창단은 4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으로 꾸려졌다.

한림대는 개교기념식과 함께 오는 17일까지 대학 축제 ‘2018 대동제'와 재학생의 진로설정을 돕는 ‘2018 Hallym Vision Fair’및 전공 선택을 돕는‘2018 전공박람회’도 진행한다. 이날 춘천시 금병산에서는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한마음 등반대회’가 열리는 등 교내외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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