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 유일 SW중심대학·정보보호특성화대학
미래 신산업 수요 맞춘 ‘PLUS형 여성 공학인재’ 배출
수도권 대학 중 최다 CK 사업단 운영
대학재정지원사업 활용 K-MOOC 개발대학 선정

▲ '에이다 스쿨 랩'에서 소프트웨어와 창의적사고 강의를 듣는 학생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는 국내 최고 수준의 학부교육모델을 선보이며 ‘공동체 가치를 실현하는 PLUS형 인재’를 기르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미래사회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비해 SW 기반 혁신적 공학교육 운영과 대학 특성화 분야 발굴 및 집중지원 등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여대는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SW중심대학·정보보호특성화대학, 교육부 여성공학인재양성(WE-UP)사업, 수도권 최다 규모인 6개 대학특성화(CK)사업단에 선정되는 등 주요 정부 재정지원 사업들을 석권하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2017년에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대학 재정지원 사업 활용 강좌 개발대학’으로 선정돼 서울여대가 가진 학부 교육의 장점과 e-러닝 운영 경험을 살려 MOOC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미래형 대학교육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 여대 유일 SW중심대학·정보보호특성화대학, SW 융합인재 양성= 서울여대는 여대로는 유일하게 2015년 미래부(현 과기부)로부터 정보보호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어 2016년에는 SW중심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이 사업을 통해 최장 6년간 110억원의 정부지원을 받는다. 이는 서울여대가 미래산업의 중심이 될 SW의 중요성을 인식해 예전부터 여성 SW 공학인력 양성에 매진해 왔기에 올린 성과다.

서울여대는 두 사업을 통해 ‘미래산업 맞춤형 실무 SW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SW 교육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2016년 3월 기존의 4개 IT관련 학과를 3개의 SW계열 학과(디지털미디어학과, 정보보호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로 재편성했다. 또한 경영학과, 패션산업학과, 산업디자인학과를 추가해 ‘미래산업융합대학’을 출범했다. 이를 통해 SW를 통한 학문 간 융합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혁신적 SW 교육을 위한 노력도 활발하다. SW 전공교육 혁신을 위해서 △SW 사관학교 △1인1SW 재산권 졸업인증제 △ Glocal SW 전문가 트랙과 같은 제도를 운영 중이다.

‘SW사관학교’는 여름‧겨울방학에 개설되는 코딩집중교육프로그램으로 5주간 매일 7시간씩 총 150시간의 스파르타식 교육이 진행된다. SW전공자는 기존 4년 8학기 외에 ‘SW사관학교’를 반드시 2개 학기 이수해야 한다. 

이외에도 SW 특허출원ㆍ등록ㆍ논문발표 등 1인1SW재산권 확보, SW개발자 실무영어 1ㆍ2 이수 등을 졸업인증요건으로 뒀다. 이를 통해 현업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SW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2016년에는 전교생의 SW기초교육을 위해 에이다 스쿨 랩(Ada School Lab.)을 구축했으며, 2017년도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와 창의적 사고’ 과목을 SW교양필수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Glocal SW전문가 트랙’은 SW전공자와 SW연계전공자들을 대상으로 미국, 일본, 중국, 이머징마켓의 4가지 전문가 트랙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수 학생들에게 해외 현지 기업 또는 기관에서의 인턴 수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여대는 산업적ㆍ사회적으로 SW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 밖의 사회 구성원들에게 SW 가치를 확산함으로써 SW교육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초‧중‧고등학생, 교사, 학부모, 사회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SW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초‧중‧고등학교 SW교육은 △초등학생 대상 주니어 SW캠프·SW교실 △중학생 대상 SW자유학기제 운영 △고등학생 대상 SW동아리 지원 등이 있다. 교사, 학부모 SW교육으로는 소프트웨어에 관한 지식, 학생 지도 능력을 교육하는 SW교사 양성 연수와 자녀의 소프트웨어 관련 진로지도를 위해 연계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SW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복지 SW교육은 서울시 노원구 지역 내 장애인, 저소득층, 북한이탈주민 등의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컴퓨터 및 SW활용 능력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서울여대는 미래산업의 중심이 될 SW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여성 SW 공학 인력 양성에 매진해왔다. 2001년 여대 최초로 ICT 단과대학인 정보통신대학을 설립했으며, 남녀공학 대학을 통틀어 수도권 최초로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했다. 잘 가르치는 대학인 SWU(Seoul Women’s University)를 SW를 잘 가르치는 대학인  SWU(SoftWare University)로 대학 특성화 방향을 업그레이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여성 SW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 기업보안융합인재교육센터(ESEC센터)

■ 산업계 눈높이 맞춘 PLUS형 여성 공학인재 배출= 서울여대는 2016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여성공학인재양성(Women in Engineering-Undergraduate Leading Program, WE-UP)사업’ 대학에 선정된 이후 여성들의 공학분야 진출을 선제적으로 늘리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사회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혁신 △여성 생애주기 기반 진로설계 △여성친화적 교육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공학적 실무역량과 인문학적 소양, 그리고 직업윤리를 동시에 갖춘 ‘PLUS형 여성 공학인재’를 양성한다. 

공학교육의 기초를 이루는 정보보호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 디지털미디어학과 등 IT 3개 전공을 중심으로 수준별 진로 맞춤형 공학 교육을 강화하고, 인문·사회계열, 자연계열 전공과 IT가 연계된 전공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학전공의 외연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서울여대는 공학전공 학생들의 진로 및 취·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생애주기 커리어맵을 구축하고 평생지도교수제를 도입해 사회 수요에 맞는 전공으로 진로를 유도하고 있다. 창의·융합 동아리 운영, 창업캠프 및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등으로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력 함양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공학 분야에서 성공한 여성 역할모델(슈퍼멘토 Q)을 발굴하고 멘토링 및 특강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설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외에도 여성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유연 및 재택 근무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SmartWork@Home' 재택근무 환경을 교내에 구축해 실습 교육을 실시한다. 또 성인지 교수법을 확산하고 여성친화적 교육 공간을 확대하는 등 교내 공학교육환경도 미래지향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 수도권 최다 규모 CK 사업단, 대학 특성화로 4차 산업혁명 대비 = 서울여대는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비해 대학 특성화 분야를 발굴하고 학부교육을 혁신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014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학특성화(CK)사업에 선정된 이후 모두 6개의 CK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수도권 대학 중 최다 규모다. 

서울여대의 핵심학과로 구성된 6개의 CK 사업단은 △일어일문학과(한일 휴먼네트워크형 창조적 인재양성사업단) △사회복지학과, 아동학과, 교육심리학과(휴먼서비스 HOPE+형 현장전문가 양성사업단) △언론영상학부(미디어 비오톱 사업단) △화학·생명환경과학부, 원예생명조경학과(미래신산업 SMARTPLUS 인재양성사업단) △식품응용시스템학부(미래안전식품 F-Cube 인재양성사업단) △정보보호학과(사회기여형 정보보호 여성인재(CES+) 양성 사업단) 등이다. 
 
CK 사업단은 분야별로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미래 신산업 수요에 최적화된 전공심화 및 융합형 교육과정 △현장 인턴십 및 산학 협력 프로그램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 등 최고의 교육 여건을 제공한다. 교육부로부터 받는 지원금은 학부생 교육을 위해 전액 투자하고 있다.

■ CK사업 연계 K-MOOC 콘텐츠 개발, 미래형 대학교육 선도 = 서울여대는 대학 재정지원 사업을 활용해 온라인 공개강좌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대학교육 혁신과 열린 고등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5년부터 교육혁신단에 ‘이러닝·MOOC센터’를 설치하고 네이버 커넥트재단 등과 협력해 자체 ‘S-MOOC’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2017년에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대학 재정지원사업 활용 강좌 개발대학’으로 선정됐으며, 대학특성화(CK)사업과 연계해 5개의 MOOC 콘텐츠를 개발했다.
 
이 중 △건강과 식생활(노봉수 식품공학전공 교수) △한국생활사(정연식 사학과 교수) 등 2개 강좌는 지난해 K-MOOC 홈페이지에 탑재해 다른 대학 및 일반인에게도 공개하고 있다. △사랑의 인문학(주창윤 언론영상학부 교수) △부자학(한동철 경영학과 교수) △창의적인 사람의 7가지 습관(김명주 정보보호학과 교수) 등 다른 3개 강좌 또한 올해 안으로 커넥트재단 플랫폼에 업로드하고 K-MOOC 홈페이지에 탑재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 서울여대 50주년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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