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http://www.knadp.or.kr) 오픈 등 '의욕'

전국기획처(실)장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최근 집행부 인선을 끝내고, 협의회 홈페이지(http://www.knadp.or.kr)를 오픈했다. 이번 홈페이지 오픈은 협의회가 올해 ‘의욕적’으로 시작한 첫 사업이다. 협의회를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명실상부한 조직으로 이끌겠다는 이석주 회장(사진, 동신대 기획처장)을 만나, 향후 추진계획을 들어봤다. - 늦었지만 취임을 축하한다. 기획처(실)은 대학 사회에 있어 ‘핵심’ 부서다. 이들 부서장들의 조직인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는데.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하지만 지역별 대표로 구성된 새 임원진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와 우리 대학(동신대) 차원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그다지 어려움은 없다. 올 1년 동안 기획처(실)장님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협의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지역 대학 기획처(실)장으로는 두 번 째 회장으로 취임했다. 어려움은 없나. “고속철도가 개통되고, 정보 통신이 발달하는 등 지역적 장벽이 점점 무너지고 있다. 정부도 지역의 대학을 중심으로 한 국가균형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소재 대학에서 협의회장을 했을 때 여러 장점이 있었던 것처럼, 지역 대학 소속 회장으로서도 많은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협의회 소속 상당수의 대학들은 지역 대학들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다.” - 최근 기획처(실)장들의 공통적 고민은 무엇인가. “기획처(실)은 핵심 부서다. 장단기 발전계획수립 및 추진, 예산수립 및 집행, 대외홍보, 각종평가업무 등이 대부분 이곳에서 진행된다. 중요한 업무가 많아 자긍심도 느끼지만, 일이 과중하다는 생각도 든다. 대학에 대한 평가가 불필요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너무 많다. 좀더 미래를 내다보며 대학 발전방법을 연구할 시간이 부족하다.” - 1년 2회 총회나 세미나 개최가 협의회 업무의 전부가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전임자들이 이만큼 이끌어온 것도 다행이라고 본다. 보직교수들이기 때문에 임기가 끝나면 인계인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초임자의 경우 경험이 쌓일만하면 임기가 끝난다. 협의회가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만큼, 그동안 이뤄낸 경륜을 축적하고, 회원들 간 교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 그래서 맨 먼저 시작한 것이 홈페이지 개설이다.” - 향후 계획이 있다면. “임기 1년 동안 과연 얼마만큼의 일을 할 수 있을지 단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적어도 재임하는 동안 그동안의 역사인 협의회의 각종 자료를 DB화하고 회원들 간에 상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mailing service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기획처(실)장들의 당면 문제 외에도 한국 대학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제시해보고 싶다. 이는 소득 2만불 시대를 위한 대학의 역할과 관련한 고민과도 연결된다. 개인적으로 한국 대학의 발전 방향을 글로벌화에서 찾아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이와 관련 주한 외국대사, 중견 외신기자, 주한외국상공인 등이 참여해 한국 대학의 세계화를 위한 제언을 들어보는 심포지엄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강소국의 선진 외국대학들을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연구 중이다.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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