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보건 특성화 메디컬캠퍼스, 10개 학과서 3900여 명 재학 중

전문 프로그램과 학사관리로 높은 수준의 국가시험 합격률과 취업률 유지
재학생 취업역량 강화 위한 프로그램 多 현장 최적화 인재 양성 

▲ 경동대 메디컬캠퍼스 전경.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는 2018학년도 메트로폴캠퍼스 신입생 정원 조정을 끝으로 그간 꾸준히 추진해온 캠퍼스별 특성화의 외형을 완성했다. 경동대는 중장기 발전전략을 통해 △강원도 고성 글로벌캠퍼스 △원주 문막 메디컬캠퍼스 △경기도 양주 메트로폴캠퍼스 등 3개 캠퍼스를 학문단위별로 특화해 ‘취업사관학교’ 위상을 명실공히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캠퍼스는 관광 국제 7개 학과의 지역연계 관광산업과 글로벌화를, 메디컬캠퍼스는 의료보건 10개 학과 중심의 의료보건 인재 양성을, 메트로폴캠퍼스는 16개 학과가 도시기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각각 특성화된다. 경동대는 각 캠퍼스의 특성화를 위해 올해 초 15대 전략과제와 35개 세부 실행과제를 확정한 바 있다.

메디컬캠퍼스는 지난 2013년 간호 및 치위생 2개 학부로 원주 문막에 개교했으며, 현재 10개 학과에서 3900여 명이 재학하고 있는 간호‧보건 특성화 캠퍼스다. 40만㎡ 부지에 3개 강의동, 2000명을 수용 가능한 체육관, 침상 1016개를 갖추고 있는 2개의 기숙사와 열람석 1042석의 도서관 등을 갖추고 있다.

경동대는 2017학년도 메디컬캠퍼스에 설비 37억, 장비‧기자재 구입 27억원 등 총 64억원을 투자했다. 더불어 학년‧학과별로 세부적으로 구성돼 있는 메디컬캠퍼스의 프로그램과 학사관리는 높은 국가시험 합격률로 이어졌다. 간호대학은 3년 동안 합격률 100%를 기록했으며, 치기공학과와 작업치료학과의 올해 2월 졸업자들 역시 합격률 100%를 보였다. 이외의 학과들도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높은 합격률을 나타냈다.

올해 3월 메디컬캠퍼스는 앞으로 국가시험 합격률과 취업률을 더욱 높게 유지하기 위해 기존의 간호보건대학을 간호대학과 의료생명보건대학 체제로 전환했다.

▲ 동작 분석 실습에 참여하고 있는 경동대 물리치료학과 재학생들의 모습.

■ 탄탄한 실습 체계와 최첨단 의료 기기 도입= 경동대 간호학과는 편제정원 1260명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2015년에는 580평 규모의 Debriefing Room 6실, O.S.C.E Room 4실, B.L.S Room, 지역사회 실습실과 종합 시뮬레이션센터(모성·아동·성인 간호, 수술실, 중환자실 등)를 설치했다. 또 간호학 실습실 4개와 기초과학실습실 2개를 구비하고 인재 양성에 몰두한 결과 지난 2016년에는 한국간호교육평가원으로부터 5년 인증을 획득했다.

경동대 의료생명보건대학은 치위생학부 등 총 9개 학부·학과로 구성돼 있는 보건계열 인재 양성의 든든한 요람이다. 물리치료학과는 최근 최첨단 동작분석기와 체형분석기를 도입했으며, 근골격계‧신경계물리치료‧열전치치료실‧운동치료 등 4개 분야 실습실을 분리 구축해 교육 과정에 임상실무를 접목한 산학실습 체계를 완성했다. 보건관리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ICT 현장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EMR 병원정보시스템의 도입과 함께 보건의료 및 보건관리 IT실습실을 완비했다.

또한, 사회복지학과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창의적 사회복지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어서, 졸업 후 사회복지사2급, 건강가정사, 청소년지도사 자격증 등을 취득한다. 안경광학과는 최근 안과검사 및 안경 조제 장비와 Hand made Frame 안경 제작실을 추가로 설치했으며, 더불어 실습 안경원을 개원한 바 있다. 특히, 학생들의 국제 공인 콘택트렌즈(STE) 인증시험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국제 콘택트렌즈 교육자협의회(IACLE)가 인증한 ‘STE Resource Center’를 운영하고 있다.

▲ 임상병리학과 재학생들이 뇌파검사 실습에 참여 중이다.

■ 맞춤형 현장실무 능력 배양해 현장 최적화 인재 양성 = 응급구조학과는 종합응급의료, 전문소생술, 응급환자관리 실습실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2년 BLS교육기관 인증을 받은 후 2016년부터 KALS(한국전문소생술) 교육기관으로 전문소생술 국제 수료과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임상병리학과는 검사실 10개로 구성된 임상생리 실습실을 새롭게 구축했는데, 이는 국내 대학 최대 규모다. 또, 전문 임상미생물 진단과 교육을 위해 병원에서 가장 친숙한 미생물 자동동정 장비 VITEK(Biomerieux, 프랑스)를 새로 도입해 실무 교육을 강화했다.

작업치료학과는 수도권 및 강원권 대학 중 최다인 5개 실습실(일상생활 활동실, 감각 통합실, 평가 분석실, 인지재활 치료실, 연하재활 치료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드라이빙 시뮬레이션 △가상현실 프로그램 △다이나비전 △체지방 측정기 △표면근력 측정기 △전산화 인지프로그램 등 최신 의료기자재를 구비했다.

치기공학과는 CAD/CAM, 치과도재기공, 고정성치과보철기공, 종합기공, 가철성치과기공 실습실 등을 설치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3D모델링 및 디지털 치아 형태 실습과정도 도입해 미래 선도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치위생학부 입학정원은 160명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매년 호주에서 8주간의 해외 현장실습으로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45대의 컴퓨터와 EXCAD, Intra-oral Scanner, 3D Printer 등 최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춘 디지털치위생실습실을 운영 중이다.

■ 재학생 취업역량 강화 위해 총력, 취업률 ‘100%’ 육박= 메디컬캠퍼스는 재학생들의 취업역량 증대를 위해 △취업전문가 특강 △취업역량 경진대회 △취업 스피치 특강 △잡페스티벌 △모의면접 등 다양한 취업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그 결과, 간호대학의 경우 최근 3년간 100%에 육박하는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2018년 2월 졸업자의 경우 분당서울대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고려대의료원 등 상급종합병원에 총 104명이 취업해 대학의 위상을 드러냈다.

의료생명보건대학의 9개 학과 역시 특성화된 임상형 맞춤 교육을 진행해 많은 인재들을 배출해왔다. 치위생학부 졸업생들은 올해 서울대치과병원, 고려대구로병원, 중앙대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에 다수 취업했다.

응급구조학과 졸업생들은 강원대․분당서울대․목동이화여대병원 및 국립중앙의료원 등에 취업했으며, 다수 졸업생이 소방공무원에 합격해 구급활동에 임하고 있다.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 임상병리학과 졸업생들 역시 아주대병원, 고려대안산병원, 일산병원 등 대형병원에 진출했다.

▲ 치아치료 실습에 참여하고 있는 치위생학부 재학생들의 모습.

■ 지역과 상생하는 의료 특성화 대학= 경동대는 지난해 원주시를 비롯한 강원혈액원,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국립교통재활병원 등 여러 기관과 협약을 맺고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 활동으로는 어르신 대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어르신 건강지킴이 간호의료봉사’와 ‘어르신 온기나눔 의료봉사’가 있다. 또, △원주 댄싱카니발 의료 봉사 △문막 옥수수축제 의료 봉사 △구강건강 증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학생과 교수 135명이 메디컬서비스 분야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또한, 취업과 진학 등 진로를 고민하는 지역사회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경동대는 학교시설 개방, 평생교육 등 지역사회 발전과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바 있다.

김노환 메디컬캠퍼스 부총장은 “충효인경(忠孝仁敬)·자강불식(自强不息)의 경동 정신을 바탕으로, 사명감을 갖고 자기계발에 노력하는 인재를 배출하겠다”며 “더불어 캠퍼스가 소재한 원주시 등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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