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대가 공동주관한 국방 사이버안보 신기술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세종대·세종사이버대(총장 신구)는 육군본부, ㈜한화시스템, 군사문제연구원 공동주관으로 지난 10일 전쟁기념관 뮤지엄웨딩홀에서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국방 사이버안보 신기술’세미나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ETRI, KISIA, 국방지능기술융합협회, 기무사 국방보안연구소가 후원했다.

1부 주제 발표는 박기웅 세정대 교수가 ‘ICT트랜드를 통해 들여다보는 시스템해킹기술과 지능형 보안기술’, 이광수교수가 ‘클라우드 기반의 함수 암호와 그의 응용’, 문대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사가 ‘사이버 자가방어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2부 신제품 발표는 최정인 한화시스템 수석이 ‘Threat hunting 개념을 적용한 사이버상황 인식체계 기술’, 심재승 세종텔레콤 이사가 ‘사용자 입력기반 악성행위 차단 기술 트로이컷’, 권석철 씨엔노마드 이사가 ‘실시간 end point 해킹탐지 및 추적 기술’,  정상진 워터월시스템즈차장이 ‘군내부 보안을 위한 보안 프레임웍 제안’, 김성기 해커스랩 CTO ‘블록체인을 통한 군 사이버보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신구 세종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최근의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공격과 테러는 경계와 출처를 모르게 하며, 위협의 수준을 넘어 국가 간의 힘과 권력을 통해 우위를 점하려고 하는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신 총장은 “사이버공간은 땅, 바다, 하늘, 우주에 이어 제5의 전장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사이버전은 모든 전장영역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전쟁요소로 인식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국방사이버안보 신기술 세미나를 통해서 국방사이버 분야에 필요한 신기술과 적용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국방 사이버안보분야의 기본정책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대섭 세종대 국방사이버안보연구센터장은 완벽한 사이버안보 태세를 구축하기 위해 군·산·학·연을 대표해 키노트에서 세 가지 정책제안을 제시했다.
 
박대섭 교수는 “국가 사이버안보 전략을 수립하고 사이버 킬체인 구축 등 완벽한 사이버 안보전력을 구축해야 한다”며 북한이 2009년부터 최근까지 서비스거부 공격 등으로 청와대와 국방부 등 정부기관과 농협은행, 신한은행 등 금융기관, KBS, MBC, YTN 등 언론기관 등을 공격해 막대한 피해를 봤다고 언급했다. 

박 교수는 또한 사이버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정보보호산업 육성에 정부지원이 절심함을 피력했다. “북한은 중등교육단계부터 컴퓨터 영재반을 통해 우수 인력을 선발 해 어린나이부터 해킹 집중교육을 받고 인민군 총참모부 예하 지휘자동화대학 등에서 핵심 사이버 전사로 양성돼 가상화폐 거래소와 해외 송금망 등을 해킹해 1조원을 벌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1만명이상 사이버전사들이 3대 비대칭전력으로서 사이버전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3부 전시 및 취업상담은 해커스랩 등 9개 업체가 참여해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 학생 70여 명이 세미나에 참가해 관람 및 취업상담도 이어졌다.

한편 세종대 국방사이버안보연구센터는 전세계적인 사이버공격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 사이버안보 기술 연구, 고급 전문인력 양성, 그리고 사이버안보 정책 연구를 수행해 국방사이버안전 보장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사이버안보 및 사이버보안 연구를 선도하는 일류 연구기관을 목표로 관련 최첨단 기술 개발, 융합교육을 통한 사이버안보 고급 인력 양성, 미래지향적 국방사이버안보 관련 정책 연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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