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한양대(총장 이영무)가 아쇼카U에서 세계적 사회혁신교육 대학으로 평가를 받아 동아시아 대학들 중 최초로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 캠퍼스’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쇼카U(University)는 세계최대 사회혁신 네트워크로 사회적기업가를 발굴·지원하는 글로벌 비영리단체 ‘아쇼카’의 고등교육 프로그램이다.

아쇼카U는 체인지메이커 캠퍼스 선정에 앞서 사회혁신 관점에서 한양대를 서면심사·현장방문·패널 심사 등 3단계로 평가해 지난 15일 최종 승인했다.

체인지메이커 캠퍼스는 학생들이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체인지메이커로서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긍정적 사회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한다.

5월 현재 미국 브라운대, 코넬대, 듀크대 등 세계 40여개 대학이 체인지메이커 캠퍼스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2016년 가입한 싱가포르경영대학(SMU)이 유일하다. 이들 대학은 아쇼카 네트워크로 컨소시엄을 이뤄 대학이 사회혁신의 허브역할을 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신현상 한양대 교수(경영학부)는 “한양대 사회혁신교육이 아쇼카U로부터 인정받고 체인지메이커 캠퍼스로 선정돼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유수 대학들과 협력해 사회혁신 영역에서 더 많이 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양대는 지난 2015년부터 체인지메이커 캠퍼스 가입을 위해 △사회적 기업가정신 수업개설 △사회혁신융합전공 신설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석사과정) 신설 등 사회혁신 교육에 힘써왔다.

또한, 학생 차원에서 서울 시민의 삶을 바꾼 소셜벤처 ‘십시일밥’, 대학가 최초 금융공익사업조합 ‘키다리 은행’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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