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목포대에서 진행된 심상정 의원 초청강연회에서 심 의원(맨 앞 줄 왼쪽 여섯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목포대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을 맞아 17일 도림캠퍼스 박물관 대강당에서 이 대학 총학생회가 심상정 정의당 의원을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회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행사 중 하나로 우리 청년들의 삶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대학생들의 올바른 정치 참여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강연회는 ‘2018년 평화의 봄 그리고 청년의 삶’이란 주제로 김상채 총장 직무대리, 홍석 총학생회장 등 교직원 및 재학생과 지역민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심상정 의원은 “정치인이 가시밭길을 가야 국민들이 꽃길을 걷는다고 생각해 정치를 선택하게 됐다”며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진보정당을 떠나지 않은 것은 이와 같이 일관되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 정치에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 이념을 도입하고, 민생정치를 현안으로 의제화 한 것은 진보정당이 독자적인 길을 걸어 예인선과 같은 역할을 했기에 가능했다”면서 “현 시대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4차 산업혁명 대비,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 수립이 중요한 시점이다. 특히 촛불혁명 이후 새로운 시대정신과 정치개혁이 충돌하면서 이제 최대 리스크(risk)는 정치가 된 만큼 정치개혁의 압축적 진행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을 올바르게 바꿔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심 의원은 “우리의 변화는 어느 한 정치인이 아니라 모든 이의 참여 속에서 이뤄진다. 여러분들은 어떤 사회에 살 것인가를 선택할 권리가 있고 우리의 노력으로 우리의 인생을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며 “정치는 우리의 삶 속에 녹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투표 참여로 내 삶을 대변하고 바꾸는 선택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