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과총)은 과학기술부와 공동으로 올해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황우석 서울대 교수와 윤덕용 한국과학기술원 석좌교수를 선정 발표했다. 황우석 교수는 환자의 세포를 이용한 인간배아줄기세포의 확립기술을 개발해 세포치료의 가장 큰 난관이었던 면역 거부반응을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업적이 높이 평가됐다. 윤덕용 석좌교수는 분말재료의 액상소결 중 일어나는 기공소멸 현상의 발견 및 이론을 제시했으며, 다결정체에서 조성변화에 의한 입계와 액상막의 이동현상을 발견하고, 그 원리의 규명과 실험적으로 입증한 공로를 평가받았다.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과총이 1968년부터 주관 시행해 온 상으로 2003년 '대한민국 과학기술상'에서명칭을 변경,시상해오고 있다. 이학, 공학, 농수산, 의·약학 등 4개 분야에 각 1명씩 매년 4명까지 수상하며,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장과 상금 3억원이 수여된다. 수상자 자격요건은 세계적인 연구개발업적이나 기술혁신으로 국가발전 및 국민복지향상에 기여한 과학기술인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고 국내에서 이루어진 업적을 중심으로 심사해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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