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명여대 순헌관 중강당에서 열린 창학 112주년 기념식에서 강정애 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숙명여대(총장 강정애)가 17일 교내 순헌관 중강당에서 ‘숙명 창학11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906년 대한제국 황실이 세운 명신여학교로 출발했던 숙명여대가 대한민국 여성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걸어온 의미를 되새기고, 창학 112주년을 맞아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창학 기념식에는 학교법인 숙명학원의 이승한 이사장과 강정애 숙명여대 총장, 정순옥 숙명여대 총동문회장 등을 비롯한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표창 및 장기근속자 표창식이 진행됐다.

강 총장은 기념식사를 통해 “숙명은 112년 전 여성교육을 통해 나라와 민족을 살리겠다는 혁신적인 창학이념으로 탄생한 학교”라며 “이러한 역사적 전통을 이어가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리더를 키우는 ‘르네상스 숙명’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강 총장은 학생 중심의 변화를 수용하는 통합, 융합적인 학사제도 개편 및 조직 개편 등의 과제를 제시하고, 진정한 글로벌 숙명으로 거듭날 것임을 강조했다.

기념식 후에는 이금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숙명의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을 후원한 교수·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마음을 모으는 자리인 ‘숙명과 함께 가는 길’ 행사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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