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성대 글쓰기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의 모습.

[한국대학신문 장진희 기자] 경성대(총장 송수건) 창의인재대학이 글쓰기 역량 제고를 위한 온라인 시스템 도입을 통해 학생들의 글쓰기 교육을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

경성대는 기존 오프라인 운영 방식에서 온라인 시스템을 병행해 학생들의 접근성 및 글쓰기 첨삭의 신속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번 온라인 글쓰기 프로그램 도입은 지난해 158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했던 글쓰기 진단평가 및 클리닉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 자유주제로 시행했던 클리닉 항목을 △글쓰기 계획 수립 △개요 쓰기 △문단 쓰기 등의 단계로 세분화했다. 장르별로는 △소개하는 글 △주장하는 글 △독서와 비평으로 나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본인이 원하는 주제의 글쓰기 역량을 보다 전문적으로 키울 수 있다. 

클리닉은 1대1로 학습받는 튜터링 교육방식으로 온오프라인 각 3회씩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학생들이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본인의 글을 제출하면 담당 교수는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은 본인이 희망하는 시간에 담당교수와 오프라인 클리닉 예약을 잡고 보다 심층적인 글쓰기 상담을 받는다. 향후 이 매뉴얼은 공모전, 스피치 대회로 연계될 수 있고, 독서 멘토링, 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 및 면접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클리닉의 총 책임교수인 황병익 교수는 "열의 있는 학생들이 성실히 글을 쓴다면 교수들은 정성을 다해 애정을 담은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쓰고 교수와 함께 고민하면서 퇴고하는 단계를 거치면 글쓰기 실력이 일취월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경 학장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인재는 통섭적 지식인이다. 우리 대학 학생들이 클리닉 과정을 통해 글쓰기의 의의와 함께 상황별로 요구되는 핵심 사안을 간파해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표현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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