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전후 북한 인식, 보수층이 더 많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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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호 서울대 교수 올림픽 전후 설문조사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진보보다는 보수 성향의 사람들이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이 더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1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대학 체육교육과 강준호 교수는 지난달 30일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 특별 심포지엄'에서 "올림픽 이전에는 진보성향일수록 올림픽이 남북 간 평화 무드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으나, 이후에는 보수성향일수록 도움이 됐다는 인식이 높았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평창올림픽이 북한 인식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알아보기 위해 올림픽 개최 전인 2월과 개최 후인 3월 2차례 걸쳐 동일한 4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강 교수는 우선 정치 성향 조사를 통해 479명 중 52명을 진보 그룹, 387명을 중도 그룹, 40명을 보수 그룹으로 분류했다.

설문은 항목마다 1∼7점을 매기는 방식이다. 1점에 가까울수록 '전혀 그렇지 않다', 7점에 가까울수록 '매우 그렇다'를 의미한다.

'올림픽이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는가' 항목에서 진보 그룹 52명은 대회 개최 전인 2월 1차 조사에서는 평균값이 4.63점이었고, 개최 후인 3월 2차 조사에서는 4.84점으로 5% 상승한 수준이었다.

반면 보수 그룹 40명은 1차 조사 평균값이 3.47점으로 다소 낮았지만, 2차에서는 5.17점으로 무려 33%가 증가했다. 올림픽을 거치자 보수 그룹의 인식 변화가 훨씬 많이 일어났다는 의미로 여겨진다.

'올림픽이 남북 간 평화 무드 조성에 도움되는가'를 묻는 항목에서도 보수성향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늘어난 폭이 더 컸다.

진보 그룹은 1차 4.17점에서 2차 4.76점으로 13% 증가했지만, 보수 그룹은 3.65점에서 5.02점으로 평균값이 28% 증가했다.

'북한을 신뢰하느냐'는 질문에도 진보 그룹은 평균값이 1·2차 모두 2.66점으로 변화가 없었지만, 보수 그룹은 1차 때 2.3점이었다가 2차 때 3.6점으로 36%가 증가했다.

다만 '통일이 필요한가'를 묻는 항목에서는 보수 그룹의 인식 변화가 발견되지 않았다. 오히려 진보 및 중도 그룹의 태도가 약간 부정적으로 변했다.

진보 그룹은 1차 4.15점에서 2차 4.07점으로, 중도 그룹은 4.53점에서 4.03점으로 떨어졌다. 보수 그룹의 평균값은 1·2차 모두 4.2점 수준으로, 바뀌지 않았다.

강 교수는 "올림픽이라는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보수층이 갖고 있던 북한에 대한 적대감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에 대한 반감이 강할수록 변화가 더 크게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림픽 기간 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북한지도층의 실체와 획일적인 응원단을 보며 이질감도 확인했을 것"이라며 "이질감은 통일이 당장 필요하다는 생각을 감소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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