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등 교육 위해 재단서 집중투자

대진대학교가 오는 14일로 개교 10주년을 맞는다. 대순진리회는 해원상생(解寃相生)의 원리에 입각한 교육이념을 실현, 국가와 인류사회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지난 1984년 2월6일 학교법인 대진학원을 설립했다. 재단의 지원이 타 대학에 비해 월등히 많아 재단 전입금이 국내 사립대학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대진대는 교과목에 교리강의를 넣지 않고 있으며 기독교 대학의 ‘채플’형태의 종교의식을 권유하고 있지 않다. 이에 따라 학내에는 기독교 등 다른 종교의 동아리들이 있고 아무런 제약없이 활동하고 있다. <>10년간 눈부신 발전 중앙대 부총장이던 홍기형 총장을 2001년 4월 공개 초빙했다. 홍 총장은 종교를 지니고 있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대순진리회나 대진대와 아무런 관련을 맺은 적이 없었다. 이 점은 종교 법인들이 산하 대학 총장을 선입할 때 해당 종교신자로 자격을 규정하고 있는 타 종단 학교법인들과 대비된다. 지난 1992년 3개학부(인문학부, 이학부, 공학부) 정원 4백명을 인가받아 ‘대진대학’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어 현재 5개 대학원, 4개 단과대학,39개 학과를 포용하고 있으며 재학생은 학부정원 8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대학 특화를 위해 연극영화과를 중점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업비 1백20억원을 재단측이 투자해 예술종합관을 건립중이다. 이와함께 장단기 종합발전 계획에 따라 연차적으로 학과를 증설하고 국제적으로 특색있는 대학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대학 개교이전 32개동에 이르는 건물을 완공해 일단 개교한 이후 점차 건물을 늘려 나가는 학교들과는 차별화된 양태다. 대진대는 세운 지 10년만에 전국 1백80여개 대학 가운데 장학금과 도서관 충족도에서 정상을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교육인적자원부 대학평가에서도 우수대학으로 평가되고 있다. 63만평의 캠퍼스는 국내에서 서울대 다음으로 넓으며 실내 공간도 넉넉하다. 이와함께 학생들의 동선을 고려해 건물들을 몰아 놓아 이동을 용이하게 했다. <>재단에서 대학교육 사업에 집중 투자 전교생의 35%가 장학생이며 기숙사는 2천명 수용규모로 현재 입사 희망자를 다 받고도 남아 4학년생은 1인1실 수준이다. 올해 51명 학생의 해외탐방학습, 30명의 단기 어학연수에 2억5천만원을 학교서 지원한다. 대진대의 대표적인 학생장학금은 '수능A' '수능B' '수능C'제도가 있다. 수능A장학금은 수학능력성적이 전국5%내인 경우 4년간 수험료 면제와 함께 매월 50만원의 장학금, 수능B장학금은 수능성적 전국7%이내이며 수업료 면제와 함께 매월 30만원의 장학금, 수능C장학금은 수능성적 전국10% 이내로 수업료 면제 혜택을 받고 있다. 대진대가 자리잡은 포천은 한반도의 중심으로 삼팔선이 지척에 있다는 지리적인 특성이 있다. 남북화해와 통일은 설립정신인 해원상생이라는 사상과도 맥이 통한다. 지난해에 북방연구소를 금년에슨 통일대학원을 열었다. 북한,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의 여러 연구기관과 교류를 시작했으며 이들 지역 학자들을 초청해 국제학술회의도 열 계획이다. 대진대는 민족종교박물관을 설립할 계획이다. 우리 조상들의 삶과 얼을 찾아보는 관점에서 민족 종교의 발자취를 정리해 나갈 예정으로 건물은 이미 완공되었으며 다양한 형태의 민족신앙 및 종교관련 자료수집과 분류등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대진대는 경기북부 지역산업의 지역특화사업 육성과 고부가가치형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산업자원부 및 경기도로부터 데크노파크 산업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이 완료되는 2010년에 이르면 낙후된 경기북부의 신기술 개발 및 지역경제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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