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옹기의 일종인 고소리와 장태. 제주대박물관은 오는 24일부터 8월31일까지 ‘제주옹기, 삶의 일상을 담다’ 특별전을 연다. (사진=제주대)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제주대(총장 송석언)는 부설 제주대박물관이 오는 24일부터 8월31일까지 ‘제주옹기, 삶의 일상을 담다’ 특별전을 연다고 밝혔다. 전시 장소는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이다.

이번 특별전은 대학 개교 66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100여점의 제주옹기, 서재집 등 고문헌 자료가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허벅, 벼루와 연적, 항과 펭, 시루와 장태, 장군과 톳쇠 등 일상에서 사용된 용도에 따라 30여종으로 분류, 제주도민 삶 속에서 옹기가 어떻게 활용됐는지 살펴볼 수 있게 기획됐다.

1910년 조직돼 운영된 도자기 생산조직 ‘옹기굴계’의 기록인 도점계좌목(陶店禊座目) 등 고문헌 자료, 1950년대 제주도민들이 실제로 사용하던 옹기 사진과 장독대 등도 함께 전시된다.

오상학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옹기’를 주제로 제주 사람들의 삶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며 “제주의 자연과 사람을 닮아 거칠지만 소박하고 정감있는 제주옹기의 멋을 느끼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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