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확장과 콘텐츠 확장으로 교육영토의 확장 꾀해”

[한국대학신문 장진희 기자] “교육영토를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를 모두 갖춰야 한다. 우리 대학은 글로벌거점센터를 설치하고, 대학 내 창업촌을 구축하는 ‘하드웨어’ 부문과 지역수요 맞춤형 교육을 추구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창의인재 양성 교육을 통한 ‘소프트웨어’ 부문에 모두 힘쓰고 있다.”

5월 24일 정영태 한남대 부총장이 ‘교육영토 확장 주요사례와 계획’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정영태 부총장은 교육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기본 전략으로 △글로컬 창업·산학협력 △글로벌 캠퍼스 구축 △사회적 경제 책임 강조 등을 제시했다.

정 부총장은 글로컬 창업·산학협력의 실현 사례로 △‘한남대·남대문시장·베트남’ 3각 연계체제 △‘창업촌’ △창의 융합형 현장체험교육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창업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우리 대학은 학생과 교수 인력을 활용해 남대문시장 상인과 베트남과 협력하고 있다. 그리고 대학 내에 창업촌을 활성화했다. 또 △실전형 현장실습 △캡스톤 디자인 △특화인재교육 △취·창업교육 등 다양한 창업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창업촌에 대해 정 부총장은 “우리 대학은 이미 지난 2013년에 대전·충청권 최초로 기술 지주회사를 설립했다. 교원창업기업 매출은 전국 대학 1위 수준이다. 학생과 교원의 창업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학내에 아예 창업촌을 조성했다. 창업을 하고 싶은 학생들은 자유롭게 창업촌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사업자 등록증을 내고 물건 생산과 판매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창업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 트랙을 만들어 창업촌을 보다 실질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부총장은 한남대가 글로벌 캠퍼스로의 확장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우리 대학은 50개국 260개 해외대학 및 기관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25개국으로부터 온 6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현재 재학 중이다.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교육 및 문화 공간으로 글로벌 캠퍼스(LSGB, 한국어교육원)를 만들고, 한남글로벌센터를 구축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외 자매대학 및 기관과는 교환학생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확장하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들 대학과는 다양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3+1 복수학위 △2+2 복수학위 △3+1 위탁교육도 실시 중이다. 이 밖에도 우리 대학은 기독교 재단 대학이다 보니 △미국장로교대학연맹(APCU) △아시아기독대학연맹(ACUCA) △아시아태평양기독대학연맹(APFCS)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보다 효율적으로 국제 교류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 부총장은 ‘사회적 경제 책임’으로의 영토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고 했다. 그는 “사회적 경제 책임 영역에 관심을 기울이기 위해 아예 학내에 ‘사회적 경제지원단’을 설치했다. 총장이 단장을 겸해 사회적 경제 분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지역 내 다양한 협동조합, 마을기업, 장애인기업 등과 창업에 대한 교육 및 자문을 하고 있다. 특히 단과대학 및 학과별로 1학과 1협동조합, 1학과 1기업 설치를 목표로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지역 전통시장과의 협력 및 지원체계 구축 사례 등에 대해 소개했다.

정 부총장은 “앞으로는 국내외로 거점 센터를 만들어 영토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에 ‘H.N.D-Village(한.남.대.월) 프로젝트’ 확대를 추진 중이다. 또 ‘한남 Start-up 성장하우스’를 확대하고 설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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