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한신대(총장 연규홍) 박물관은 2018년 경기도와 오산시가 지원하는 ‘지역 문화 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한신대 박물관은 지난 30여 년간 고고학적 조사활동과 금석문 자료의 수집 및 연구에 뛰어난 성과를 내왔으며 매년 새로운 주제를 선정해 탁본 전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일반 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 후기의 명필을 선정해 그와 관련된 수준 높은 금석문 탁본 작품으로 전람회를 열었다. 올해는 제35회 ‘조선 후기 명필의 재발견④ - 동강(東岡) 조상우(趙相愚)의 서예’ 전람회를 10월~11월에 한신대 중앙도서관 갤러리한신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동강 조상우는 풍양 조씨(豊壤趙氏) 가문의 일원으로, 경사(經史)에 밝고 글씨와 그림에 뛰어났던 조선 후기의 문신이다. 이번 전람회에서는 그가 쓴 충현서원 사적비(忠賢書院事蹟碑), 정효공 이보 신도비(貞孝公李甫神道碑), 이일상 신도비(李一相神道碑) 등의 금석문 탁본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조선 후기 명필들이 이룩한 서예문화의 향기를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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