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을 소중히’ 주제로 전국 200여 캠퍼스에서 평화활동

▲ 평화활동을 위해 모인 대학생들의 모임 '유니피스'가 5월 23일부터 6월 3일까지 전국 200여 대학 캠퍼스에서 평화전시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5월 25일 개최된 경희대 전시회. (사진제공= 한국SGI)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대학생 평화연합동아리 ‘유니피스’가 ‘2018 유니피스 평화전시회’를 5월 23일부터 6월 3일까지 전국 200여 대학 캠퍼스, 시민공원, 우정교류센터 등지에서 개최했다.

유니피스는 전국 대학생 평화연합동아리로 평화의 소중함을 자각하고 대학생으로서 실천할 수 있는 평화를 이야기하고자 한국SGI 대학부를 중심으로 지난 1998년 결성됐다. 전시회, 세미나, 각종 토론회 등을 개최하며 전국의 대학 캠퍼스에서 평화활동을 전개 중이다.

올해 21회째를 맞는 유니피스 평화전시회는 ‘앵매도리 - 한 사람을 소중히’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앵매도리’는 벚꽃, 매화, 복숭아꽃, 자두꽃이 시기에 맞춰 차례로 각각의 풍부한 개성을 지닌 색색의 꽃을 피우는 것을 비유한 용어다. 서로의 차이점을 소중히 여기면서 조화를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유니피스 측은 “우리는 다름과 틀림에 대한 구분이 모호한 사회를 살아가며 자신도 모르게 타인을 차별하는 인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면서 “한 방울의 물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루듯 한 사람을 소중히 하는 마음을 가지고 각자의 개성이 어우러져 서로 존중하고 인정할 때 우리 사회가 조화로워질 것이라는 생각에 ‘앵매도리’를 테마로 잡았다”라고 취지를 전했다.

전시는 5월 23일 경기대를 시작으로 강원대,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 부산대, 서울대, 조선대 등 전국 200여 대학에서 이어졌다. 타운별 캠퍼스와 외부장소, 유니피스 우정교류센터 등지에서 평화 메시지를 담은 패널들이 전시됐다.

패널은 △유니피스 평화전 - 앵매도리 △다름과 틀림에 따른 먼지차별 △인권감수성 △존 험프리 박사와 만델라 대통령 △앵매도리와 허비 행콕 △한 사람을 소중히 △세계를 비추는 태양 ‘인권’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유니피스는 그간 평화전시회를 통해 인간주의, 생명존엄, 대화의 중요성, 우정 등 다양한 내용을 다뤘다. 특히 모든 기획과 제작, 홍보 및 진행까지 대학생들이 주체적으로 개최하고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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