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포스트는 2일 한국의 직장인들과 대학생들의 음주 문화를 다룬 한 연구 논문을 소개하면서 한국 대학생들이 직장인들 보다 술을 더 자주 마시고 술취하는 것에 대해 죄책감 같은 것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안젤리나 졸리-브래드 피트와 같은 선남 선녀 커플이 딸을 낳을 확률이 높다는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비재래식 지혜'(Unconventional Wisdom) 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전한 뒤 '누가 생각했으랴'라는 소제목 아래 한국 대학생들의 음주 문화에 대한 놀라움을 간접적으로 표시했다. 미시간 주립대 이동욱, 한양대 김영현씨 등이 공동 발표한 이 논문은 한국의 직장인과 대학생들이 술의 효험에 대해 각각 어떻게 느끼는지, 동료들과의 술자리에 참여하거나 참여하지 않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지를 비교, 세대차와 직장 문화의 영향으로 음주 문화에 차이가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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