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 바이러스에 의한 ‘인터넷 대란’에서 대학들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학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하우리(www.hauri.co.kr)에 따르면 이번 사태의 주범인 웜 바이러스가 SQL 서버를 통해 유입돼 대학들 대다수가 SQL 서버를 사용하고 있지 않은데다 90% 가량 대학에 이미 백신이 깔려 있어 피해를 거의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문제 발생시 대학 내 전산소 담당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다운로드로 제공된 패치프로그램을 실행시켜 통신이나 인터넷 관련 보다 피해가 극히 적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몇몇 대학은 이번 웜 바이러스로 인해 피해를 당했다. 부산대는 지난 27일 오전 입시업무 등 학사업무에 차질을 빚었으나 긴급 복구 작업을 통해 인터넷 가동을 재개했으며 부산외대 등은 완전복구에 하루정도 시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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