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 완화, 고교교육 내실화 지향…EBS 연계율 70%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재학생과 졸업생이 동시에 치르는 6월 모의평가가 7일 오전 8시 40분 전국 2054개 고교와 420개 학원에서 동시 실시됐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체제 및 문제 유형에 대해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따르면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고자 이번 시험을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 또,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교육이 내실화될 수 있도록 고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지난해와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 단,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문항의 난이도,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해 각 문항은 차등 배점했다.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으며 수학과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

필수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

EBS 수능 교재 연계 출제는 이번에도 이어진다. 평가원에 따르면 영역/과목별 연계율이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이다. 연계 대상은 올해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평가원이 감수한 교재 및 이를 이용한 강의 내용이며 연계 방식은 영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을 변형하는 방법 등이 사용됐다. 영어영역은 지난해와 같이 EBS 연계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되 단어·문장 등이 쉬운 지문을 출제하는 방법을 활용했다.

이번 모의평가에는 재학생과 졸업생 등 총 59만2374명이 응시했으며 이의신청을 거쳐 19일 정답이 확정되고 28일 수험생에게 성적표가 통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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