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 프레지던트 서밋 개막식,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열려

▲ 2018 사이버대 프레지던트 서밋 첫 번째 컨퍼런스가 7일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열렸다.(사진 = 구무서 기자)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원격대학 교육한류’를 주제로 한 2018 사이버대 프레지던트 서밋이 본지 주최로 7일 오후 4시 서울 장충동 소재 서울클럽 한라산홀에서 열렸다.

콘퍼런스에서는 교육한류를 위한 원격대학의 역할과 평생교육의 미래를 두고 사이버대 총장단과 전문가들의 발제 및 토론이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인원 본지 회장 겸 UCN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사이버대 총장님들이 바쁜 학사 일정에도 한자리에 모여 원격대학의 발전방향을 함께 논의하고 모색해 보는 자리를 갖게 된 것을 감사드린다" 며 "원격대학 발전과 앞으로의 미래교육이 어디로 가야할지 충분히 토의하고 좋은 말씀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남궁문 한국원격대학협의회장(원광디지털대 총장)은 생애주기별 학습역량강화사업을 소개하며 교육부와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남궁 회장은 “교육부가 올해 생애주기별 학습역량강화사업을 도입해 8개 원격대학에 총 15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 재정지원사업에서 배제돼왔던 사이버대로서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사업이다. 교육부가 정말 헌신적으로 함께 해주셔서 많은 과제과 해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도 참석해 사이버대 및 평생교육 발전에 격려를 보냈다. 김 부총리는 축사를 통해 “평생교육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고 계신 총장님들을 만나 봬 반갑다”며 “모쪼록 이번 컨퍼런스가 원격대학 발전에 큰 그림을 그려가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상곤 부총리는 평생교육의 수요는 앞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예견하고, 사이버대가 4차 산업혁명과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되는 미래사회를 대비해 발전 기틀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김상곤 부총리는 “현재 직업의 40%가 사라지고 젊은이들은 평생 10개 안팎의 직업을 가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직무능력을 원하는 시기에 습득할 수 있는 유연한 평생학습체제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우리나라도 온라인 성인학습으로 미래 혁신, 성인친화적 학사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지향적 성장을 위해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원격대학이 더욱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교육부도 정책적 지원을 지속하고 그 과정 또한 협업과 소통을 기반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션1에서는 ‘평생교육의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윤여각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이 주제발표를 했다.

윤여각 원장은 “언제 어디서나 어떤 수준에서든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하는 것이 시대적 화두가 되고 있다”며 “평생교육의 미래는 이 화두를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나가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총장들의 사례 공유와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총장단은 사이버대에 적용돼있는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하고 법적·제도적으로 사이버대를 고등교육기관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이를 위해서는 사이버대 스스로도 질 좋은 콘텐츠 개발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교육당국의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김상곤 부총리와 윤여각 원장, 남궁문 회장,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과 더불어 이원묵 건양사이버대 총장, 이경우 국제사이버대 총장, 김중렬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김재홍 서울디지털대 총장, 이은주 서울사이버대 총장, 정무성 숭실사이버대 총장, 조방제 영진사이버대 총장, 류수노 한국방송통신대 총장, 최원석 한국복지사이버대 총장, 장일홍 한국열린사이버대 총장, 김지형 경희사이버대 기획협력처장, 이종현 글로벌사이버대 기획처장, 이창희 대구사이버대 이러닝지원처장, 김태준 부산디지털대 휴먼서비스대학원장, 육효창 서울문화예술대 대외협력처장, 송병화 세계사이버대 기획처장, 김성제 한양사이버대 부총장, 강근수 화신사이버대 교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다음 2차 콘퍼런스는 6월 28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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